김해시, 로봇 재제조 거점 부상…실증사업 5개 과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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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로봇 재제조 거점 부상…실증사업 5개 과제 확보

지역 제조혁신 기반 확대
재제조 로봇 실증 본격화
전국 첫 시범사업 주도

  • 승인 2026-06-16 08:5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해시 청사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 제공)
산업용 로봇을 재활용하는 재제조 산업이 제조혁신의 새로운 분야로 주목받는 가운데 김해가 관련 산업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해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공모에서 5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김해는 경남지역 전체 선정 과제 11건 가운데 가장 많은 과제를 확보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재제조지원형 분야 3개 과제를 모두 확보하며 로봇 재제조 산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재제조지원형 사업은 사용 이력이 있는 산업용 로봇을 성능 점검과 부품 교체 등을 거쳐 다시 현장에 투입하는 실증 사업이다. 자원 재활용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제조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 총괄기관인 한국로봇사용자협회는 김해 진례면 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내 한국로봇리퍼브센터를 기반으로 성능평가와 안전검증, 기술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제조기업인 세계산업과 동원테크, KSM이 참여한다. 자동차 부품 검사와 사출공정 자동화, 용접 공정 개선 등 다양한 제조현장에서 로봇 활용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모토텍과 로볼루션 등 지역 로봇기업이 시스템 구축을 맡아 로봇 도입부터 재제조, 유지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역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이 중소 제조기업의 자동화 도입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과 인력난 해소, 자원순환 확대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해가 구축해 온 로봇 재제조 기반과 기업 협력 네트워크가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로봇 재제조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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