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선거 무효" 선관위 소청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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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선거 무효" 선관위 소청 제기

광역단체장 선거 11곳서 선거 소청
최민호 "개표상황표, 분류시각 달라"
제보 내용 공개하며 선거 관리 지적
"문제 없다면 명확히 설명하면 될 일"
민주당 잇단 소청에 '선거 불복' 비판

  • 승인 2026-06-18 16:33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6·3 지방선거 개표 상황표의 날짜 표기 오류 등 선거 관리 부실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무효 소청을 접수했습니다.

최 시장은 여러 투표구에서 반복된 문서상 오류에 대해 전산 기록과 운영 이력 등의 투명한 검증을 요구했으며, 세종을 비롯한 전국 11개 지역에서도 국민의힘 측의 소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부정선거 음모론에 기반한 선거 불복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선관위는 소청 접수 60일 이내에 이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최민호
최민호 세종시장이 1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선거 소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6·3지방선거 결과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거 무효와 경위 파악에 대한 선거 소청에 나섰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포함, 총 11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당 또는 후보자 소청이 이뤄졌다.

최 시장은 18일 오후 2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청 제기 사실을 밝혔다.

그는 "최근 여러 제보자들로부터 중대하고도 납득하기 어려운 제보가 있어 불가피하게 소청을 하게 됐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본 선거 당일 일부 개표소의 개표 상황표 상단의 '투표지 분류 개시 시각'이 실제 개표일이 아닌 '2026년 5월 12일'로 인쇄됐다는 것.

최 시장은 반면 동일 문서 하단의 선거관리위원장 개표 상황 공표시각은 '2026년 6월 3일'로 수기 기재됐다는 점을 설명하며 선거 관리의 문제를 지적했다.

개표 상황표는 투표함이 열린 후 투표지를 분류하고 심사·집계한 결과를 투표구별로 기록하는 공식 문서다.

최 시장은 제보와 관련해 "이 같은 표기가 특정한 곳이 아닌, 조치원읍 제3투표소, 도담동 제2투표소, 소담동 제3투표소, 제2선거구(관외 사전) 등 투표구의 개표 상황표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민호
최민호 세종시장이 제보자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힌 사진들. (사진=최민호 세종시장 제공)
그러면서 "공식 문서에서 동일한 형태의 의문이 반복적으로 확인됐다면, 이를 투명하게 검증하는 것이 민주주의 절차에 부합할 것"이라며 "선관위는 관련 전산 기록, 개표 관리시스템 로그, 투표지분류기 운영 기록, 출력 이력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국민 앞에 투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문제가 없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확히 설명하면 될 일"이라며 "반대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철저한 검증을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선거 소청 제기 시한이 마감된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서울, 경기, 인천, 울산, 부산, 광주·전남, 충북 등 7곳의 단체장 선거와 관련해 중앙당이 소청을 제기했다.

여기에 세종을 비롯한 대전, 충남, 전북에선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줄 소청이 이어진 상태다.

선관위는 접수 60일 내 소청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며, 인용 시 해당 선거는 무효 처리, 30일 내 재선거가 치러진다.

민주당은 국힘 중앙당 등의 소청에 대해 사실상 선거 불복 선언으로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세종을 국회의원)은 소청 제기에 대해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한 것과 같다"며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변질시킨 막무가내식 폭주"라고 비판한 바 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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