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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
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9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분할상환방식) 평균금리는 4.77%에서 5.31%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은 5.061%로, 8월 평균보다 0.08%포인트 오르며 평균이 5%대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연 3.0%로 올리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 차주들은 연 5%가 넘는 금리를 적용받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9월 예금은행 신규 가계대출 중 금리가 연 4% 미만인 비중은 9.6%로, 1년 전 57.6%보다 크게 내려앉았다. 연 5% 이상 금리가 적용된 가계대출 비중은 9월 31.6%로, 1년 전 7.2%보다 크게 뛰었다. 신규 가계대출 평균 금리도 9월 연 4.96%로 5%에 육박하는 모습이다.
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고정형과 변동형을 두고 고민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9월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76%로 5월 4.23%에서 6월 4.27%, 7월 4.35%, 8월 4.53%로 매월 증가하고 있다. 9월 고정형 금리는 연 5.11%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5%대를 넘었다. 고정·변동형 모두 가파른 금리 인상세에 차주들의 고민도 크다.
직장인 이 모(44) 씨는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주담대 금리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오를 수 있어 금리가 좀 더 높은 고정형으로하는 게 나을지, 당장 금리가 저렴한 변동형이 나을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며 "곧 금리 재산정 시즌이 다가오는데 작은 차이로도 매달 내야 하는 돈이 큰 차이를 보여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서민 정책금융 상품인 보금자리론도 금리 하단이 5%대로 올랐다. 일반 대출보다 저렴함을 앞세웠던 보금자리론은 9일부터 금리가 0.10%포인트 인상한다.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5.00(만기 10년)~5.30%(만기 50년)이 적용된다. 연 5%대로 오른 건 2014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일반 대출 금리부터 서민 정책금융 상품까지 금리가 줄 인상되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던 이들은 난색을 보인다.
내년 상반기 주택 매수를 앞두고 있는 김 모(39) 씨는 "전세 계약이 올해 말 만료를 앞두고 있어 내년 아파트 입주를 알아보고 있는데, 금리가 너무 올라 다시 전세를 계약해야 하나 생각 중"이라며 "일반 대출부터 보금자리까지 다 오르다 보니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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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