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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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인수위원장 1차 브리핑 예고 이목 쏠려
"5500억원 부족" 재정난 심각 해법 제시 귀추
트램 개통시기 0시 축제 존속 관련 언급 촉각
許, 이장우 민선8기 메스 들이대나 여부 관심

  • 승인 2026-06-21 16:28
  • 신문게재 2026-06-22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첫 브리핑을 통해 약 5,500억 원 규모의 시 재정난을 공유하고 향후 긴축재정 기조와 재정 위기 극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자리에서는 개통 지연이 우려되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존폐 여부가 주목되는 0시 축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민선 9기의 구체적인 입장과 대응책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면밀한 재평가와 함께 향후 허태정 호의 시정 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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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사진=인수위 제공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고 과정에서 확인된 재정 문제 등 여러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이날 브리핑 성격에 대해 귀띔했다.

이 관계자 발언대로 22일 인수위는 심각한 대전시 재정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안팎에선 현재 대전시 재정 부족분을 5500억 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허 당선인도 17일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노동자와의 대화에서 "(시) 재정 적자 폭은 수천억에 달하며 내년엔 더 심각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며 "현재 진행되는 사업 중 일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인수위는 브리핑에서 민선 9기 허태정호의 긴축재정 기조를 밝힌 뒤 앞으로 재정난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시기와 0시 축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트램은 민선 8기 시절인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갔고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토지 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등이 겹치면서 개통 시기가 불투명하다.

허 당선인은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2030년까지 완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개통 지연 책임을 두고 대전 여야의 책임 공방도 첨예해 이래저래 트램은 민선 9기 뇌관으 떠오른 상황이다.

0시 축제에 대한 언급도 나올지도 촉각이다. 이장우 시장 트레이드마크 였던 이 축제 대해 허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존속 여부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이재명 정부가 이에 대해 일부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진단하면서 허 당선인의 셈법이 복잡해 진 모양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백년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중구 문창전통시장과 동구 정원시장 연합을 선정하면서 배경으로 시 축제를 비롯한 원도심 관광 콘텐츠가 강점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 때문에 대전시 안팎에선 '이장우 지우기' 일환으로 무조건적인 0시 축제 폐지보다 수정 보완 하는 쪽으로 기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인수위가 브리핑에서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 바로 이 지점이다.

민선 8기에 대한 허 당선인의 스탠스가 앞으로 어떻게 설정될 지 가늠해 보는 것도 이날 인수위 브리핑의 관전포인트다.

허태정 인수위에선 통상 진행하는 업무보고 외에 예산집행 등 민선 8기 전반에 대해 면밀한 재평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 결과는 인수위 종료 시점인 다음달 중으로 허 당선인에게 보고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에 따라선 후폭풍이 우려된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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