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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생태원이 개최한 수염풍뎅이 시민과학활동 워크숍(사진=국립생태원 제공) |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이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와 협력해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충북 청주시 미호강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수염풍뎅이 보전을 위한 시민과학활동을 운영한다.
이번 활동은 시민과학자가 참여해 수염풍뎅이 서식 현황을 조사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민 참여형 생태보전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함께 수염풍뎅이의 생태적 특성과 조사 방법을 숙지한 뒤 성충 활동 시기에 맞춰 야간 현장 모니터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수염풍뎅이는 국내 검정풍뎅이과 곤충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긴 더듬이가 특징이다.
하천변 갈대 퇴적층에서 주로 서식하며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분포했지만 도시개발과 서식지 훼손, 빛 공해 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금강 유역 일부 지역에서만 확인되고 있다.
특히 야행성인수염풍뎅이는 가로등 불빛에 유인돼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서식지 관리와 야간조명 저감 등 지속적인 보호 노력이 필요한 종으로 꼽힌다.
국립생태원은 청주시와 협력해 매년 수염풍뎅이 성충 활동기인 6~7월 야간조명 소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과학자와 함께 서식지 모니터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실시한 시민과학활동에서는 미호강 일대에서 살아있는 수염풍뎅이 202개체를 확인한 바 있다.
최승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수염풍뎅이는 하천 환경 변화와 인공조명 영향에 매우 취약한 종"이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전문가가 함께 하는 시민과학활동은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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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