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다문화] ‘오늘도 열심히 정리합니다’ 다문화가족 취·창업 프로그램, 새로운 직업과 꿈을 향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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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다문화] ‘오늘도 열심히 정리합니다’ 다문화가족 취·창업 프로그램, 새로운 직업과 꿈을 향한 도전

이론부터 현장실습까지… 정리수납전문가·청소전문가·가정관리사 양성교육 진행

  • 승인 2026-09-20 11:26
  • 신문게재 2026-02-22 2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동행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다문화가족 취·창업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10명을 대상으로 정리수납, 청소, 가정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전문 강사진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마인드와 전문 기술을 습득하고 있으며, 실제 가정 방문 실습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며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족이 전문적인 직업 능력을 갖추어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고 새로운 사회적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정리합니다1(구로다미키)
2026년 동행복지재단 「다문화가족 한국정착 多이룸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고 있는 '다문화가족 취·창업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공간정리협회의 전문 강사진과 함께 정리수납전문가, 청소전문가, 가정관리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 10명의 참여자가 4월부터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의 전문강사에게 26회기의 이론교육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12회기의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배운 내용을 직접 경험하고 익히고 있다. 또한 시험을 통해 학습 내용을 확인하고 자격증 취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물건을 버려야 정리가 된다"

정리수납 이론교육에서는 수납의 기본원칙, 수납용품의 종류와 적용방법, 수납용품 탐구, 집의 영역별 정리방법 등 정리수납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배웠다.

교육에서 특히 많은 공감을 얻은 것은 "물건을 버려야 정리가 된다"는 말이었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했던 참여자들은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단순히 물건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물건의 특성을 파악하고, 생활하는 사람에게 편리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정리수납전문가의 역할이라는 점도 알게 됐다.

오늘도 열심히 정리합니다2(구로다미키)
"내 집을 청소하는 것처럼 하면 안 된다"

가정관리사 교육에서는 돌봄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가정관리사의 역할 및 전망, 세탁의 개념과 올바른 세탁방법 등을 배웠다.

그중에서도 "내 집을 청소하는 것처럼 청소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특히 인상 깊었다.

내가 편한 방법으로 집안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이 원하는 기준에 맞춰 세심하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통해 가정관리사는 단순히 집안일을 대신하는 직업이 아니라 고객의 생활공간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전문적인 직업이라는 것을 배웠다.

집에서 하던 청소와는 달랐다

청소전문가 교육에서는 청소서비스에 대한 이해, 전문가의 역할과 전망, 전문가용 청소도구와 세제의 종류, 공간별 청소방법 등을 배웠다.

평소 집에서 해오던 청소와 달리 전문적인 도구와 세제를 사용하고 공간과 오염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이 새롭게 느껴졌다.

특히 청소 전 공간을 확인하고 오염 정도에 맞는 도구와 세제를 선택한 뒤 작업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배우면서 전문가의 손길이 공간을 하나의 작품처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한 현장실습

이번 교육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과정 중 하나는 실제 가정을 방문해 진행한 현장실습이다.

참여자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정리수납과 청소를 실습하면서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실제 공간에 적용해 보았다. 현장에서는 공간마다 상황이 다르고 예상하지 못한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에 직접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특히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현장실습은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지만, 참여자들은 서로 힘을 합쳐 역할을 나누고 격려하며 끝까지 실습을 마무리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함께 땀 흘리며 완성된 공간을 바라보면서 참여자들은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도 우리는 열심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은 현장실습에 대한 피드백과 취업을 희망하는 참여자를 위한 인턴 과정을 앞두고 있다.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더욱 익히고, 취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참여자들은 오늘도 열심히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단순히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능력과 자신감을 갖추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목표다.

한 참여자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이론과 실습을 함께 배우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며 "현장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해 앞으로 취업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기회이자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고 경제적 자립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소중한 도전이 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서로 격려하며 교육을 이어가고 있는 참여자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마련하고 지원해 준 계룡시가족센터와 동행복지재단, 한국공간정리협회 전문 강사진에게 참여자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늘도 우리는 정리합니다.

공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꿈도 함께 정리하며 미래를 준비합니다.
구로다미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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