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온달의 고장'으로 귀환…단양 온달문화축제, 정체성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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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온달의 고장'으로 귀환…단양 온달문화축제, 정체성 되살린다

10월 3~5일 영춘 온달관광지 중심 집중형 축제로 전환…출정행렬·고구려 복식·연극·전통놀이 풍성

  • 승인 2026-09-06 08:4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제28회 온달문화축제가 10월 3일부터 사흘간 6년 만에 축제의 본고장인 영춘면 온달관광지에서 개최되어 고구려 문화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합니다. 이번 축제는 온달산성과 온달관광지 등 역사적 공간에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시켜 축제 본연의 의미를 되살리고 관광객들에게 단양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출정 행렬과 고구려 복식 패션쇼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지역 역사문화 자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단양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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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설화를 재현한 출정식과 전통공연, 풍성한 체험행사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단양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인 온달문화축제가 6년 만에 '온달의 고장' 영춘면 온달관광지를 중심으로 돌아온다. 올해는 단순히 축제 장소를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고구려 문화라는 축제 본연의 정체성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제28회 온달문화축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온달관광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온달관광지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것은 2019년 제22회 축제 이후 6년 만이다. 코로나19로 2020~2021년 축제가 열리지 못했고,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단양지역에서 개막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온달관광지 중심의 집중형 축제'다. 단양 시내는 축제를 미리 알리는 사전 홍보와 붐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본행사는 온달산성과 온달관광지가 있는 영춘지역에 집중해 역사적 공간과 축제 콘텐츠의 연결성을 높인다.

첫날인 3일에는 출정식과 개막식, 출정행렬을 시작으로 오리지널 난타와 판소리, 연극 '바보온달' 등이 펼쳐진다. 단양 시내에서도 오전 11시 단양초를 출발해 농협사거리와 다누리센터로 이어지는 출정행렬을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둘째 날에는 삼회향놀이와 웅산·6인 크로스밴드 공연, 고구려 복식 패션쇼 등이 무대를 채운다. 마지막 날에는 8개 읍·면 화합 민속놀이 대항전을 비롯해 온달장군 진혼제와 상여·회다지놀이 등이 이어지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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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단양온달문화축제에서 온달장군 출정행렬이 단양 시가지와 온달관광지를 누비고, 온달·평강의 역사 이야기를 재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관광객이 직접 고구려 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축제 전역에 배치된다. 온달산성 투어와 고구려 왕관·병장기 만들기, 대장간·농경문화·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해 삼족오 부채와 달고나 만들기, 전통 한지뜨기와 다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온달평강 연극 '달강달강'은 9월 26일부터 구경시장 등에서 찾아가는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본행사 기간 온달관광지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이승영 단양문화원장은 "6년 만에 온달문화축제가 온달장군의 역사와 이야기가 살아 있는 온달관광지를 중심으로 열리는 만큼 축제 본연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데 의미가 크다"며 "관광객들이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면서 단양의 역사와 문화를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온달문화축제는 단양이 가진 역사문화 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대표 축제"라며 "올해는 온달관광지와 온달산성이라는 역사적 공간에 공연과 체험, 전통문화를 집중해 온달문화축제만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품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6년 만의 '귀환'을 선택한 온달문화축제는 올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축제'가 아닌 '단양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온달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역사적 공간에 고구려 문화와 공연·체험을 입혀 온달문화축제를 단양의 대표 관광 브랜드로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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