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구의회, 화수부두 도시재생 사업 재원 검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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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물포구의회, 화수부두 도시재생 사업 재원 검증 착수

오수연 부의장, 정례회 구정보충질의서 '화수부두 혁신지구' 재원·리스크 집중
현물출자 62억·HUG 융자 181억 수치 꼼꼼 점검…"구 재정 부담 전가 없어야"

  • 승인 2026-09-28 12:0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신지구 사업 추진상황 점검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의회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오수연 부의장이 구정보충질의를 통해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의 재원조달 계획과 관계기관 협의사항, 향후 사업 추진방향 등을 점검했다/사진=제물포구의회 제공
과거 인천의 대표적인 수산물 유통 거점이었으나 도심 침체로 쇠퇴의 길을 걸어온 화수부두 일대 대규모 개발 사업을 두고 제물포구의회가 구체적인 재원 조달책과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한 고강도 검증에 나섰다.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의회(의장 유형숙)는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오수연 부의장이 구정보충질의를 통해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의 재원 조달 수립 현황과 관계기관 협의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수부두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지난 2024년 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이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대형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다. 낙후된 포구 주변을 산업·상업·주거가 어우러진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날 질의에 나선 오수연 부의장은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별개로 수백억 원대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실행 가능하고 치밀한 재정 계획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오 부의장은 구정질문에 이은 보충질의를 통해 구체적인 세부 자금 조달 내역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구비 현물출자분 62억 3000만 원의 구체적 명세 ▲주택도시보증기금(HUG) 융자금 181억 3000만 원의 진행 상태 ▲'화수혁신마을' 조성 사업으로 예상되는 분양수입금 214억 9000만 원의 산출 근거 등을 하나하나 짚어냈다.

아울러 사업시행 방식에 있어서도 공공시행과 민간시행에 따른 사업 구조 차이와 수익성 변동성을 신중히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HUG 융자금의 경우 향후 분양 미달이나 사업 지연 시 제물포구의 재정적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확실한 상환 및 재원 확보책 마련을 주문했다.

현재 구에서 추진 중인 「도입시설 수요분석·사업계획 진단 및 건축기획 용역」과 관련해서도, 과도한 사업 규모 설정을 경계하고 실제 수요에 맞춘 실효성 있는 건축·시설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수연 부의장은 "화수부두 재생은 주민들의 기대가 매우 큰 사업이지만, 불확실한 재원 조달은 자칫 구 재정에 중대한 부담을 줄 수 있다"라며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사업이 차질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견제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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