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포항 오천읍 에코빌리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28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포항에코빌리지(쓰레기매립장+소각장+음식물처리장) 대송면 건립을 반대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디. (사진=김규동 기자) |
시위는 오천읍 옆에 위치한 대송면 대각리가 에코빌리지 입지에서 완전히 제외된다는 확답을 받을 때까지 이어진다.
비대위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8시~9시까지 시위를 벌인데 이어 포항시장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또 오천읍 주민들의 뜻이 담긴 반대 서명부를 포항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다이 비대위 사무국장은 "오천읍에는 호동쓰레기매립장, SRF(고형폐기물연료) 시설, 폐기물처리업체인 네이처이앤티 등 수많은 환경 기피 시설들이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포항시 전체 폐기물을 감당하며 고통 받아 온 지역 주민들에게 또 다시 대규모 (혐오) 시설을 짓겠다는 것은 특정 지역에 대한 가혹한 희생 강요"라며 "오천주민들은 더 이상 단 하나의 환경 부담도 추가로 짊어질 수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실질적 피해지역이 배제된 채 대송면 유치가 확정 고시되면 즉각적인 '입지 결정 고시 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 수단 동원과 함께 강력한 물리적 저항을 포함한 전면적인 투쟁을 이어갈 것"고 밝힌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송, 신광, 오천, 기계 등 직간접지역 주민대표 4명을 포함한 14명으로 입지선정위를 올해 3월에 구성한 뒤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과 전략환경영양평가 용역을 진행중이다"며 "12월경 용역결과가 나오면 입지선정위에서 최종 입지를 선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시는 포항에코빌리지 조성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면 쓰레기 대란데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2005년 호동1매립장 사용종료에 이어 2006년 1월 호동2매립장이 개시됐다"며 "이 매립장에 '영일군쓰레기매립장'에 묻혀 있던 엄청난 양의 모든 쓰레기를 반입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그 뒤 430여억원을 투입해 그 매립장(호동2매립장) 순환이용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도 건립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영일군으로부터 헐값에 '영일군쓰레기매립장'을 구입했던 업체는 630억원에 부지를 아파트 업체에 팔아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고 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김규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