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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희 김해시의원. |
박은희 김해시의원은 지난 10월 2일 제28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아동이 직접 살펴본 지역 놀이시설의 문제를 토대로 '김해형 아동 놀 권리 보장 정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 아동권리 모니터링단이 지역 놀이터와 놀이시설을 살펴본 결과 여름철 뜨거워지는 놀이기구와 시설 관리, 부족한 그늘·휴식공간, 거칠고 단단한 바닥 등이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제시됐다.
연령에 따른 놀이공간 부족 문제도 나왔다. 기존 생활권 놀이터가 영유아와 저학년 중심으로 구성돼 신체활동과 또래 교류가 늘어나는 학령기 아동이 이용할 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우선 시설 노후도와 안전성뿐 아니라 위생과 그늘·휴게시설, 바닥재, 연령별 이용 가능 여부까지 살피는 생활권 놀이환경 조사를 제안했다. 조사 과정에는 이용 아동과 보호자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했다.
폭염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 여건에 따라 차양과 그늘막, 쉴 공간을 보강하고 놀이기구의 재질과 배치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학령기 아동을 위한 시설로는 모험·체력·스포츠 활동과 자유로운 신체활동, 또래 교류가 가능한 공간을 생활권에 확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공시설과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활용한 실내 놀이공간 조성계획도 요구했다. 폭염과 한파, 장마, 미세먼지 때에도 가정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시설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김해시가 2025년 경남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한 점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인증 이후에도 아동의 의견이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 참여형 조사와 기후에 대응한 시설 개선, 연령별 놀이공간 확충, 공공형 모험·스포츠 공간 마련, 아동 제안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함께 검토해 달라고 김해시에 요청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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