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의생명진흥원장 후보 전문성 도마…16일 보고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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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의생명진흥원장 후보 전문성 도마…16일 보고서 결정

박재현 후보 산업 이해도 집중 검증
장비 활용·기업 갈등·AI 전환 질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 결정

  • 승인 2026-10-15 09:1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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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김해시의회에서 열린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재현 후보자가 오른손을 들고 선서하고 있다. (사진=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 임용을 앞둔 박재현 후보자가 의생명 분야 전문성에 관한 시의회의 검증을 받았다. 공기업 운영과 대학 재직 경력이 있지만 진흥원이 담당하는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어떻게 보완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해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0월 14일 박 후보자를 상대로 기관 운영 구상과 직무 수행 능력, 도덕성 등을 확인했다. 김해시의회가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를 연 것은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과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이사에 이어 세 번째다.

위원들은 진흥원이 보유한 연구장비의 활용도를 높이고 사용하지 않는 장비를 관리할 방안을 물었다. 수용성 절삭유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겪는 환경규제와 이전 갈등, 제조업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방안도 질의 대상에 올랐다.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지와 2년 임기를 끝까지 수행할 의사가 있는지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창업기업 관리, 조직 경영 방향, 중소기업 육성 역량 등을 살폈다.

박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인제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후보자는 진흥원의 업무 방향을 단순한 기업 지원에서 기업 성장에 무게를 두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지역 제조업과 의생명 분야의 연계를 추진하고, 외부 재원을 다양하게 마련해 재정과 조직 운영을 개선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번 청문특위는 배현주 위원장과 안도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박은희·주정영·허수정·설승표·이승복·신단비·손철익 의원으로 구성됐다.

배현주 위원장은 진흥원이 지역 산업과 중소기업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 만큼 후보자의 업무 전문성뿐 아니라 청렴성과 책임감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청문특위는 오는 16일 종합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의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보고서가 채택되면 집행부에 전달된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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