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속가능 활용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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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속가능 활용 방안 모색

정석봉 회장·안승현 소장 참여

  • 승인 2026-10-19 10:15
  • 신문게재 2026-10-19 98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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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현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소장이 16일 오후 7시 고창 황윤석도서관 지하 1층 배움실에서 '아름다움과 생명을 선물하는 고창의 세계지질 여행'을 주제로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전경열 기자 제공)
고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지질유산을 이해하고, 이를 교육과 관광으로 연결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모색하는 강연이 열렸다.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안승현 소장은 16일 오후 7시 고창 황윤석도서관 지하 1층 배움실에서 '아름다움과 생명을 선물하는 고창의 세계지질 여행'을 주제로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고창이 보유한 지질유산의 가치와 세계지질공원의 의미를 살펴보고, 지역의 자연·생태·역사·문화를 연계한 지질 탐방과 교육 프로그램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안 소장은 고창의 지질 명소를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암석과 지형이 형성된 과정부터 주변의 생태환경과 역사·문화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자연경관과 생물다양성,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이를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질 해설과 지속적인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질 명소를 중심으로 탐방 코스를 구성할 때 주변의 문화유산과 생태환경을 함께 연결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해설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안 소장은 강의에서 고창의 지질유산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와 안내 콘텐츠를 확충하고, 탐방객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향도 소개했다.

현재 추진 중인 지질공원 관련 책자 제작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책자에는 지질공원의 기본 개념과 지정 의미, 주요 지질 명소, 탐방 정보 등을 담아 일반 주민과 관광객이 고창의 지질유산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질 명소를 찾는 관광객이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의견 나눔에서는 고창과 부안의 갯벌을 비롯한 서해안 지질유산의 연계 가능성과 탐방 코스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지질 탐방로의 접근성과 안내 체계, 전문 해설의 필요성 등에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석봉 회장은 "고창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지질유산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그 가치를 제대로 알고 널리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강의가 군민들이 고창의 지질공원을 새롭게 이해하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보전하며 미래세대에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현 소장은 "지질공원은 아름다운 바위와 경관을 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땅이 만들어진 역사와 그곳에 깃든 생태·문화까지 함께 이해하는 공간"이라며 "고창의 지질 명소를 주변의 역사와 생태, 지역의 이야기와 연결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과 교육 콘텐츠를 마련해 지속가능한 관광과 지역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은 세계유산 고인돌과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 등 다양한 유산을 보유한 지역이다. 이러한 자연·문화유산을 서로 연결해 알리고 보전하는 노력은 고창의 지역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미래세대에 물려줄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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