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박찬대 인천시장 "산업 체질 전면 개편"…'미래산업 리파워링' 비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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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박찬대 인천시장 "산업 체질 전면 개편"…'미래산업 리파워링' 비전 선

민선9기 평균 경제성장률 5% 달성 및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목표
영흥에 'AI·에너지파크' 조성…2028년 G20 정상회의·글로벌 엑스포 유치 추진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AI 커넥티비티 밸리 구축 등 4대 메가 프로젝트 완성

  • 승인 2026-10-26 11:0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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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 미래산업 리파워링(Re-powering)'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가 노후화된 산업 구조의 체질을 첨단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초대형 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AI(인공지능), 바이오, 청정에너지를 축으로 경제 체질을 완전히 바꿔 민선9기 임기 내 평균 5%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2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9기 산업정책의 핵심 이정표가 될 '인천 미래산업 리파워링(Re-powering)'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취임 100일 맞이 '인천 리레이팅', '도시공간 리메이킹'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 구상이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의 정체된 산업 생태계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최신 고성능 설비 교체를 뜻하는 '리파워링' 개념을 시정 전반에 적용해 다시 뛰는 인천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인천시는 특히 오는 2028년을 도시 산업 발전의 거대한 전환점으로 설정했다. 박 시장의 핵심 공약인 'ABC+E(AI·바이오·커넥티드 모빌리티+에너지)' 산업군이 국제 사회의 주요 의제와 부합한다는 점에 주목,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에 전면 도전한다. 이를 계기로 바이오, 커넥티드 모빌리티, 물류AX(인공지능 전환) 분야의 글로벌 엑스포를 2028년 동시에 개최해 글로벌 자본과 기업을 대대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문학 e스포츠형 아레나 조성 및 세계 대회 유치로 청년 친화형 도시 브랜드도 구축한다.

미래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에너지' 분야에서는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친환경 인프라 확충에 집중한다. 가스 요금 인상 요인을 차단하고 버려지는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첨단 산업에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영흥도에는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와 AI데이터센터를 결합한 'AI·에너지파크'를 조성, 2028년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바이오·반도체·모빌리티 기업의 AI 전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민간 부문을 포함해 4.4GW 규모의 해상풍력 인프라와 강화군 길정리 형태의 '햇빛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핵심 축인 바이오 산업은 생산 중심에서 신약 R&D 영역으로 대폭 확장한다.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부지를 확보해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을 설립하고,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해 매년 3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는 K-바이오랩허브, 삼성바이오로직스·일라이릴리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2천억 원 규모 유니콘펀드와 결합해 송도를 세계적 신약 허브로 완성하게 된다. 시는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의 국가산단 승격 등을 더해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반도체,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에 바이오를 더한 '대한민국 4대 메가 프로젝트'로 격상시킨다는 전략이다.

AI 분야는 청라를 중심으로 한 'AI 커넥티드 모빌리티'와 공항·항만을 연결하는 '물류AX'를 양대 축으로 삼는다. 청라 로봇랜드와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를 거점으로 산자부 R&D 사업을 유치해 최대 90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영종·송도·계양을 잇는 'AI 커넥티비티 밸리'를 완성한다. 아울러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와 AI물류체인을 묶어 내년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2029년까지 물류AX 융합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인천 산업 리파워링을 반드시 가시적 성과로 증명해 낼 것"이라며 "첨단 혁신 산업과 기존 뿌리산업의 AI 전환을 차질 없이 이행해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고 질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인천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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