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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호 세종시장이 27일 정태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만나 핵심 현안사업의 내년 정부예산안 반영을 건의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
시는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을 내년도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설득에 나섰다.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여부가 사업 추진의 관건으로 떠오르면서 유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충청권 암 환자의 수도권 원정 진료 부담을 덜기 위해 사업비 약 1400억 원을 투입해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중부권 첨단 양성자 암치료 기술개발·실증센터'는 첨단 암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으로, 전임 시정에서 추진하다 무산된 중입자 암치료센터와 비교해 비용 대비 효율이 높고 임상 사례도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중입자 암치료센터 건립에는 최소 35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양성자 암치료센터보다 2배 이상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셈이다.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조상호 시장은 앞서 7일 취임 100일 시민보고회에서 양성자 센터의 의료보험 혜택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중입자로 처리할 수 있는 암 대응에 약 75% 정도를 양성자 치료센터로 처리할 수 있는데, 양성자는 의료보험이 적용된다. 질병에 따라 다르지만, 약 5000만 원 정도 비용은 의료보험으로 처리해 몇십만 원으로도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특히 입자 방사선 암치료센터가 수도권과 부산에만 편중돼 중부권에는 전무한 현실도 건립 당위성을 더한다.
이에 시는 9월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위해 국비 3억 원을 요청한 데 이어, 정부와 국회 설득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에 나섰다.
조상호 시장은 27~28일 국회를 찾아 국회의원과 면담하고 핵심사업의 필요성과 국비 지원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한다. 내년 정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현안 사업의 예산 반영을 관철 시키겠단 의지다.
조 시장은 이틀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태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권칠승 정책위원회 의장 등 여당 핵심 관계자를 만난다. 이어 시정 현안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세종시 지역구 의원인 강준현·김종민 의원은 물론 염태영 의원과 김영배 의원 등 수도권 의원과도 차례로 면담할 예정이다.
시는 세종을 인공지능(AI) 기반 정부·행정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AI정부 생태계 조성 연구 사업도 건의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의료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부·행정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선 초기 사업 기획 단계부터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연구기관이 집적된 세종시가 인공지능 기반 행정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부각하며, 관련 생태계 조성 방향과 추진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이 밖에도 세종지방공소청 건립, 세종~공주 광역BRT 운영 지원 등 사법 기반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사업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세종시는 "세종시국회건립지원협력사무소를 현장상황실로 운영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갖춰 국회 예산심의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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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