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학가 160m 야장거리, 청년 축제와 상권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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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학가 160m 야장거리, 청년 축제와 상권 잇다

71개 점포 참여·쿠폰 3800여 개 마련
200석 야외공간서 식음료 이용
심리검사·취업상담·공연 함께 진행

  • 승인 2026-10-28 22:0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 ‘지친 청년에게는 위로를  골목상권에는 활기를!’
28일 울산대학교 인근 바보사거리 디자인거리에서 열린 '제2회 청년 마음건강 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이 행사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울산대학교 인근 바보사거리 일대가 청년들의 마음을 돌보는 축제 공간이자 주변 음식점과 상점을 연결하는 야외 쉼터로 꾸며졌다. 대학가 상인 71곳이 참여해 방문객을 위한 이용 쿠폰을 마련하면서 청년 행사와 골목 상권을 잇는 시도가 이뤄졌다.

거리에는 약 160m에 걸쳐 조명이 설치됐고, 파라솔을 갖춘 좌석 200석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주변 가게에서 구입한 음식과 음료를 야장거리에서 즐기며 축제에 참여했다.

상가번영회가 함께 준비한 쿠폰은 3800여 개다. 행사 주최 측은 이를 인근 점포 이용과 연결했으며, 공식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대학생과 주민들이 거리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거리 행사는 28일 울산 남구 울산대학교 바보사거리 디자인거리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청년 마음건강 페스티벌'의 일부로 마련됐다. 남울산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하고 울산 남구가 후원했으며, 바보사거리 상가번영회가 상권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축제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살펴보고 진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청년미래센터는 우울 선별검사를, 남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도박 문제 예방 안내를, 울산(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취업 관련 제도 상담을 진행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타로 상담, 사진 촬영, 지문을 활용한 적성검사 등이 운영됐다. 무대에서는 비보이 그룹 포시크루와 힙합듀오 빈세진X진우성의 공연을 비롯해 전선민 DJ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청년들이 직접 노래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박준성 남울산청년회의소 회장은 이번 행사가 일상에서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에게 잠시 쉬어갈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울산 남구는 청년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동시에 대학가 점포에도 도움이 되는 행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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