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UNDP AI 허브' 충남 유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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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 'UNDP AI 허브' 충남 유치 사활

  • 승인 2026-10-27 17:53
  • 신문게재 2026-10-28 3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는 미국 뉴욕 UNDP 본부를 방문해 쉬 하오량 부총재와 면담하며 충남의 AI 대전환 비전을 피력하고 '유엔 AI 허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외교 행보에 나섰습니다.

박 지사는 산업과 사람의 균형을 강조하는 비전과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충남이 AI 허브의 최적지임을 역설했으며, UNDP 측은 해당 비전이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부합한다며 깊은 공감을 표했습니다.

충남도는 이탈리아와 미국 방문을 통해 구축한 국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연내 예정된 정부의 글로벌 AI 허브 공모에서 최종 입지로 선정되기 위한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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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UNDP 본부를 방문해 쉬 하오량 UNDP 부총재(왼쪽 두 번째)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박수현 충남지사가 유엔개발계획(UNDP) 본부를 직접 방문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유엔 AI 허브(UNDP AI 허브)' 충남 유치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수현 지사는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UNDP 본부에서 쉬 하오량(Xu Haoliang) UNDP 부총재를 전격 접견하고 충남의 AI 대전환 비전과 UN AI 허브 유치 타당성을 적극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산업과 사람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이라는 충남형 AI 대전환 '3대 균형' 비전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AI 대전환 시대, 산업과 기술뿐만 아니라 주민 삶에 미치는 선한 영향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의료·교육·문화·돌봄 등 도민 모두가 누리는 충남형 AI 기본사회 구축을 위해 UNDP와의 강력한 협력체계를 모색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UN AI 허브 유치와 관련해 "충남은 첨단 기업과 투자가 집중되어 있고 29개 대학을 보유해 인재 확보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교통, 문화, 생태 환경이 우수하다"며 이웃 지방정부와의 공조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에 대해 쉬 하오량 부총재는 "충남의 균형 비전은 UNDP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매우 부합한다"며 박 지사의 정책 방향에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쉬 부총재는 "AI 도입 시 스타트업과 전통산업 지원, 청년 일자리 보호 및 디지털 격차 해소가 필수적"이라며 "UN AI 허브는 교통, 안전, 인재 확보가 핵심 요소인 만큼 설치 및 평가 절차를 신중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UNDP AI 허브는 2024년 G7 정상회의 승인을 거쳐 지난해 6월 공식 출범한 국제 기구다. 주요 기능은 AI 표준·지침 수립, 국가 간 기술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제사회 공동 난제 해결 솔루션 개발 등이다. 우리 정부는 올해 5월 글로벌 AI 허브 비전을 선포했으며,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내 광역지자체 대상 공모를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 지사는 8월 이탈리아 로마 UNDP AI 허브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 뉴욕 본부 방문까지 추진하며 연내 발표될 정부 공모전에서 충남을 최적지로 안착시키기 위한 총력 외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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