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64명' 세종 의랑초의 저력… 여자 씨름 5명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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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64명' 세종 의랑초의 저력… 여자 씨름 5명 입상

2026 교육감배 세종학생체육대회 참가
6명 중 5명 메달 목에 걸며 '값진 결실'

  • 승인 2026-11-04 15:53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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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의랑초등학교는 10월 31일 전의초등학교 씨름장에서 열린 '2026 교육감배 세종학생체육대회' 씨름 종목 여자부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전교생 64명의 작은 학교가 씨름판에서 값진 결실을 거뒀다. 대회에 출전한 여학생 6명 가운데 5명이 메달을 목에 걸면서 소규모 학교의 저력을 보여줬다.

의랑초등학교(교장 임미경, 이하 의랑초)는 지난달 31일 전의초등학교 씨름장에서 열린 '2026 교육감배 세종학생체육대회' 씨름 종목 여자부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꾸준한 연습과 지도교사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학생들은 대회를 앞둔 10월 한 달 동안 매일 중간 놀이 시간 30분을 활용해 이수빈 지도교사와 함께 씨름 기술과 경기 감각을 익히며 실전 준비에 매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여중부(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에서 나왔다. 6학년 김보경 학생은 매화급(40㎏ 이하)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김 학생은 1년간 꾸준히 실력을 쌓은 끝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같은 부문 대나무급(60㎏ 이하)에 출전한 6학년 조은재 학생도 3위에 입상하며 힘을 보탰다.

여초부에서는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고른 활약이 이어졌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3학년 안수민 학생은 매화급(35㎏ 이하)에서 2위를 기록했다. 5학년 김지아 학생과 박현서 학생도 각각 대나무급(55㎏ 이하)과 무궁화급(55㎏ 이상)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입상 여부를 넘어 학생들이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메달을 따지 못한 학생까지 6명 모두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등 스포츠맨십을 실천했다.

임미경 교장은 "전교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지만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이수빈 선생님의 헌신적인 지도 덕분에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며 "순위에 들지 못했더라도 끝까지 도전한 학생을 포함해 참가자 6명 모두가 승자"라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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