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학산면 천혜마을 농민이 왕우렁이를 수거하고 있다./영암군 제공 |
군은 잡초 제거 목적으로 논에 뿌려진 왕우렁이 유출 방지를 위해 차단망 설치, 왕우렁이 알 수거 등을 농가에 당부했다.
왕우렁이는 상대적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제초 능력도 좋아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지만 하지만 수거를 소홀히 하면 월동을 한 왕우렁이가 논 주위의 생태계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월동 왕우렁이로 인한 피해는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벼 재배농가는 왕우렁이가 논 이외의 곳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암군은 이번 장마철 전후는 물론이고, 벼 수확 후 왕우렁이가 월동하지 못하도록 농가 수시 수거, 깊이갈이, 동계작물 재배 등을 의무화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우렁이 농법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차단망 설치, 수시 우렁이 수거 등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니 농가의 관심과 실천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영암=장우현 기자 jwh4606165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