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 전국 투어는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과 부산 BEXCO 오디토리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이어 용인 포은아트홀(12.14~17)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 진행 중이며 천안에서 그 막을 내릴 예정이다.
크리스마스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막마다 오페라, 뮤지컬, 합창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1막은 2000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한 작은 마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을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이고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앤더슨 (Hans Christian Andersen) 의 'The Little Match Girl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 뮤지컬로 관객 앞에 선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1막의 한 장면. |
박은숙 단장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는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는 데 힘썼다"며 "사회는 물론 가족 간의 따뜻한 마음이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을 일깨워 주는 데 중점을 두어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에 창단, 르네상스 음악에서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세계 최정상의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 대회'에서 대상 및 최고상을 받는 등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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