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미래로 뻗어 나가는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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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미래로 뻗어 나가는 천안시

1.천안 국가산업단지의 미래
-사업 시행 LH가 주도해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성토록 유도
-지역과 국가에 발전을 위해 기업 유치 '적극 참여'
-성환 원도심에 복합상업, 주거 공간 등 조성 박차

  • 승인 2023-12-19 11:30
  • 신문게재 2023-12-20 12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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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천안시 성환읍의 국가산업단지 부지는 "황금과 같은 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천안시는 종축장 이전 부지 내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선정, GTX-C 노선 연장, 천안역 증·개축, 외곽순환도로 설계 등 굵직한 주요 사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시외버스터미널이 전국적으로 줄폐업이 진행되자, 관내 터미널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태다.

이들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국토부 등 정부 기관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며, 끊임없는 소통이 중요한 시점이다.

중도일보는 천안본부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관내 주요 사업에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성 등을 단독 인터뷰했다.



이에 중도일보는 천안시의 주요 현안을 두 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키로 했다. <편집자 주>



1. 천안 국가산업단지의 미래

2. 천안시 주요 현안에 대한 국토부의 '부심'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는 어떠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인가.

▲그동안 국가산단은 대부분 LH가 도맡아 진행했다.

하지만 사업 시행은 LH가 주도적으로 진행하더라도, 산단 조성은 지역 발전이라는 주목적을 지니는 만큼 손 놓고 지켜볼 수만은 없다.

그러므로 해당 지자체들과 긴밀하게 협의를 통해 지역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산단 조성을 진행토록 노력하겠다.

국유재산법상 위탁개발사업은 LH만 시행할 수 있어 지방공사가 국가산단 조성의 시행자로 참가할 수는 없지만, 산단 계획 수립 단계부터 지역과 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성공적인 산업거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종축장 이전 부지를 활용하다 보니 신속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토부만의 전략이 있나.

▲기존 종축장 이전 부지인 국유지에 조성되는 만큼, 토지 보상을 생략할 수 있다.

그 대신 종축장을 전라남도 함평 이전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실제 착공을 진행코자 지역에서도 종축장 조기 이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임기 내에 성과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재촉하고 있다.

일단 규정을 지키는 선에서 기재부, 농식품부 등 관련 기관들과 소통을 통해 종축장 이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다.

또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통해 각종 영향평가 사전컨설팅, 인·허가 원스톱서비스 등을 제공해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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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에 대해 "천안시와 같이 뛸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기업 유치가 지자체만으로는 힘들어 보인다.

▲물론 기업 유치에 같이 뛰어들 생각이다.

입주기업들에 대한 세금 혜택, 투자, 기타 인센티브 제공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국토부 주관으로 기업 간 MOU 체결, 투자 유치 약정 등을 이미 실행하고 있다.

이제는 지역에서 원하는 세계적인 대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당 부지는 황금과 같은 땅이라고 생각되기에, 지역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의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도 천안시와 함께 뛸 것이다.



-종축장 인근 성환 도시재생사업이 국토부 공모에 선정됐는데.

▲해당 구역은 워낙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여기는 종축장 인근에 도시 성장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인프라, 도시 기능 등을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기존의 원도심을 살리는 사업과 달리 신도시를 만드는 개념이기도 하다.

성환 원도심에 복합상업 공간, 주거 공간 등을 조성코자 1년 동안 컨설팅 기관으로서 지자체랑 함께 논의하고, 그 내용을 설계의 반영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다.
대담=김한준 천안본부장, 글·사진=하재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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