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미래로 뻗어 나가는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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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미래로 뻗어 나가는 천안시

2. 천안시 주요 현안에 대한 국토부의 '부심'
-GTX-C 노선, 천안 등 비용부담방식 검토 중
-천안역 증개축, 기재부와 논의해야
-신방~목천 외곽순환도로, 적극 검토
-시외버스터미널, 지원방향 협의

  • 승인 2023-12-20 11:06
  • 신문게재 2023-12-21 12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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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노선 천안연장과 관련해서 원희룡 장관이 국토교통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현재 천안시는 종축장 이전 부지 내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선정, GTX-C 노선 연장, 천안역 증·개축, 외곽순환도로 설계 등 굵직한 주요 사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시외버스터미널이 전국적으로 줄폐업이 진행되자, 관내 터미널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태다.

이들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국토부 등 정부 기관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며, 끊임없는 소통이 중요한 시점이다.

중도일보는 천안본부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관내 주요 사업에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성 등을 단독 인터뷰했다.



이에 중도일보는 천안시의 주요 현안을 두 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키로 했다. <편집자 주>



1. 천안 국가산업단지의 미래



2. 천안시 주요 현안에 대한 국토부의 '부심'



-GTX-C 노선 천안 연장의 국비 지원이 가능한지.

▲ 만약에 국비를 지원하게 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해야 하고, 지원 배분에 따라서 후순위로 밀릴 수도 있다.

국비 지원 방식보다 3~4년 시간 단축이 가능한 만큼, 천안시를 포함한 6개 지자체가 이미 비용부담 방식 검토를 국토부에 요청해 타당성 검증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GTX 기획연구 결과를 토대로 5차 철도망 계획 반영 등 일반 절차에 따른 후속 조치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20여년간 임시 역사인 천안역 증·개축을 위해 추가 국비 지원이 가능한지.

▲ 천안역은 2002년부터 추진했던 민자역사 사업이 불발돼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한 만큼, 천안시와 국가철동공단 간 협약을 체결하고 도시재생사업, 사업 규모 확대 요구 등을 적극 반영해 설계 추진 중이다.

국비와 지방비를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가 필요하다.

만약에 현재 비용이 부족하다고 하면 추가 지원이 얼마나 필요한지, 비용 분담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기재부와 논의해봐야 한다.

국토부는 천안시의 요청을 대부분 수용하자는 입장이지만, 기재부라는 골키퍼가 남아있어 단독으로 확정적인 답을 내리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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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외버스터미널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영업업종을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실무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천안시 신방동~목천읍 구간 사업의 완성을 위해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지.

▲ 5년마다 도로 개설을 위해 지자체, 광역지자체 우선순위를 반영해 계획에 포함하고 있다.

4월경 지역으로부터 아산시 배방읍~천안시 목천읍 구간의 4차로 신설 사업 건의를 접수받았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다면 천안시 외곽순환도로망이 완성될 것이다.

2025년 말까지 건설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므로, 사업효과, 교통 수요, 지역 균형발전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

모든 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실행하긴 어려우므로, 충남도와 협의를 통해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속되는 시외버스터미널 폐업 속 천안 지역 2곳에 대한 정부 지원 여부는.

▲ 일부 터미널들이 수익성이 없다 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터미널 기능을 살리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지 수익성을 확보해 줄 필요가 있다.

터미널 내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등 편익 시설 종류를 확대하고, 매표창구 개수 등 과도한 시설기준 규제를 완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버스·터미널 업계와 간담회를 통해 업계의 건의 사항을 수렴했고, 행안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대담=김한준 천안본부장, 글·사진=하재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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