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에 따르면 MZ세대 공무원으로 구성된 '열정나래 미래비전단'과 6급 공무원 대상으로 진행한 '정책이슈 콜로키움'이 성황리에 종료돼, 천안발전에 한 걸음 다가갔다고 밝혔다.
열정나래 미래비전단은 2023년 3월 출범 후 정책연구과제 워크숍, 토론회, 벤치마킹을 통해 시정에 적용이 가능한 정책을 조성하는 등 실무 경험을 쌓는 계기가 마련됐다.
실제 이들은 천안형 매장 정보 표시 QR코드, 성성호수공원 활용 야외독서 프로그램, 천안시 맞춤형 신규 공무원 길라잡이 등 5가지 정책을 제시했으며, 현재 실무부서에서 시정의 반영이 가능한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책이슈 콜로키움은 이론 위주의 대규모 강의식 교육이 아닌, 자율적 참가를 바탕으로 사례분석 등 행정 실무 위주 세미나를 운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충남연구원 산하 시군협력단 소속 연구원을 진행자로 섭외해 '도시재생 및 공동체, 그리고 중간지원조직', '지방소멸시대, 지자체의 연구정책 방향' 등 102명에게 총 6회에 걸친 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만족도 조사 결과 7.9점으로 나타났으며, 참가자들은 이번 교육을 공직 내 접하기 힘든 소규모 쌍방향 토론식 세미나, 6급 중간관리자의 폭넓은 시야 및 전문성 향상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토론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부담감으로 인한 자발적 신청 부족, 의회 일정, 행사 등으로 하반기 참가율 다소 저조 등 미흡한 점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일각에서는 급격한 행정환경 변화, 다양한 이슈에 대응하는 창의적인 정책, 직무역량 강화로 시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는 해당 부서가 아니지만, 본인들이 관심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추구하고 있다"며 "공무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조직적인 발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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