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 |
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제25대 회장 선거에서 전국 지역농협, 축협 등 조합장에게 주어진 총투표수 1247표 중 1차 투표 결과 강호동 조합장 607표, 조덕현 조합장 327표로 최종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에서 강 조합장에 161표 차로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조 조합장은 천안고등학교, 고려대 경제학과, 경영정보대학원 경영학석사를 졸업했으며, 전 농협중앙회 대의원, 임원추천 인사위원, 현 중앙회 감사위원이자 동천안농협조합장 3선 등 농협조직 내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특히 그는 2015년 3월 6대 동천안농협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후 3선에 성공하며, 9년 동안 농업의 고부가가치화, 농업인의 안정적인 경영과 소득 증대 등을 목표로 쉼없이 달려왔다.
일각에서는 제26대 중앙회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지역구인 무소속 천안을 박완주 국회의원은 “2위로 고배를 마셨지만 정말 힘겨운 싸움에서 잘 해냈다”며 “1차 투표 후 138표나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조덕현 조합장이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조덕현 조합장 측은 "오랜 기간 조합원과 농협을 위해 조덕현 조합장이 고심을 많이 해온 것으로 안다"며 “많은 조합원들이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점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천안=김한준·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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