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리포트] 양승조, '허위사실 유포' 강승규 고발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총선리포트] 양승조, '허위사실 유포' 강승규 고발

1일 충남경찰청 공직선거법 협의 고발장 제출… 수사2팀 배정
양 "국제컨벤션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입지 결정 주장은 허위"
강, 강력 대응 예고… "혼탁 선거 유발하는 선거 수작에 불가"

  • 승인 2024-04-01 14:12
  • 수정 2024-04-01 15:08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40401140128
3월 31일 방송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의 방송토론 모습. 사진=TJB 유튜브 갈무리
공식선거운동 시장 직후부터 시작된 양승조 후보와 강승규 후보의 설전이 결국 고발전으로까지 번지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4·10 총선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 후보는 1일 오전 10시 충남경찰청에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 제출했다.

해당 사건은 충남경찰청 수사2팀으로 배정됐다.

양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문제의 발단은 홍성군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해 지난달 30일 사전녹화하고 31일 TJB에서 방송한 후보자 토론 방송 중 발생했다.



양 후보 측에 따르면 강 후보는 내포에 유치하기로 했던 국제컨벤션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혁신상회 등을 양승조 후보가 천안으로 결정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 후보의 충남도지사 시절 전국 최초로 실시한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사업을 "새로운 것이 아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쳤다는 취지다.

이에 양승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강승규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의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양 캠프 관계자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자 토론방송은 유권자가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방송 중에 허위 사실이 공표되는 경우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게 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강승규 후보 측도 입장을 발표하며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특히 2021년 1월 충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근거로 들며 "내포신도시를 외면하고 천안시로 굵직한 사업들을 몰아주지 않았냐고 묻는 의도를 가진 질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강승규 캠프 관계자는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기 위한 수작이며, 토론 과정에서 나온 질의 내용을 문제 삼아 고발하는 것은 내포주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려는 의도다"며 "사실 확인과 질의 자체를 허위사실이라고 유포하는 (양 후보의) 거짓 선동이 바로 허위사실 유포일 수 있다. 법적인 절차를 변호사와 상의 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곧 구체화… 대전 지정여부 촉각
  2. 철도지하화, 대전시 사업성 높일 혁신 전략 담아야
  3. 한국가스기술공사 '비상사태'... 사장 해임에 직원 갑질까지
  4. 더불어민주당, 대전·충청 화력집중… 이재명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5.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1. [기획]미래 먹거리 게임산업, e-스포츠 '허브 도시를 꿈꾸는 대전'
  2. 유성구, 호반써밋 2·4BL 입주에 따른 이동민원실 운영
  3. [월요논단] 인공지능 시대, 독서가 필요한 몇 가지 이유
  4. 대전 대덕거리 맥주페스티벌 성료
  5. 대전시 '특이민원 대응 역량강화 교육' 실시

헤드라인 뉴스


대덕구민 숙원 언제쯤 풀리나… 신탄진 휴게소 설치 하세월

대덕구민 숙원 언제쯤 풀리나… 신탄진 휴게소 설치 하세월

대전 대덕구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신탄진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 사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수년 째 답보상태였던 이 사업을 최근 행정당국이 재추진에 나섰는데 버스업계와 정부과 얽혀있는 이해관계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대덕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을 신탄진 휴게소(상서동 236-1)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졸음쉼터(상서동 산 66-11 일원) 내에 각각 환승정류장을 설치한다. 대덕구는 대전 5개 중 유일하게 고속버스 터미널과 정류소가 없어 교통 불편을 겪어야 하는 구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신탄진 정류소..

[기획] 2. 대전 게임의 성지 `대전e-스포츠경기장`
[기획] 2. 대전 게임의 성지 '대전e-스포츠경기장'

"대전을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 허브 도시 도시로 만들어 갑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이전부터 게임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후보 시절 주요 공약은 물론 취임 후 대전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에도 꾸준히 참석해 "대전을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허브 도시로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전은 e-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유치하는 등 게임 산업 발전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잼도시'라는 불명예를 가진 대전에 게임은 매우 매력적인 콘텐츠라 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사흘간 2만 2천 명의 관람객을 대전으로..

野 7당 지도부, 대통령실 찾아 채상병 특검법 수용 촉구
野 7당 지도부, 대통령실 찾아 채상병 특검법 수용 촉구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7당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21일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이 총출동해 ‘총선 민의 수용’을 내걸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정의당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김찬훈 새로운미래 정책위의장,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내정자 등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년 됐어요’…한복 곱게 입고 셀피 ‘성년 됐어요’…한복 곱게 입고 셀피

  • 오늘부터 병원 본인 확인 의무화 제도 시행 오늘부터 병원 본인 확인 의무화 제도 시행

  •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