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충남에 뿌려진 약속들] 1. GTX-C 조기완공 그리고 이민청·경찰병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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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충남에 뿌려진 약속들] 1. GTX-C 조기완공 그리고 이민청·경찰병원까지

  • 승인 2024-04-14 18:49
  • 신문게재 2024-04-15 1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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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DB.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야당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충남에서도 여당인 국민의힘이 3개 지역구를 가져가고, 더불어민주당이 무려 8개 지역구를 싹쓸이했다.

이로써 지난해 사상 첫 10조 시대 충남을 열었던 김태흠 지사와 새롭게 구성된 충남 지역 국회의원 사이 어떤 관계를 만들며 지역 현안 사업을 추진해 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

특히나 충남도가 추진하는 굵직한 사업마다 정부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 사업이 없다는 부분, 올해는 실질적 성과를 내야만 한다는 점 등 국회 협조를 위한 정치력 집중에 총력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마찬가지로 지역구 국회의원도 임기 초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멸위기 극복 등 각 시군에 쌓여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행정적 뒷받침이 필수기 때문에 국정과 더불어 지역의 현안사업에 집중해야만 하는 시기다.



이에 중도일보는 이번 제22대 총선 충남의 11개 지역구를 천안아산권, 서해안권, 내포내륙권까지 3권역으로 나누고 이번에 선출된 국회의원들의 주요 공약을 중심으로 충남의 현안 과제들과 연계성을 살펴보고 속도감 있는 추진 동력을 모색한다. <편집자주>



1. 천안아산권 - GTX-C 조기완공부터 이민청·경찰병원 설립까지

2. 서해안권 - 탄소중립 그리고 스마트 어업·해양클러스터 조성

3. 내포내륙권 - 충남의 아이덴티티를 찾아라… 관광·교육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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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북부권인 천안·아산은 충남 산업의 거대한 한 축이다. 충남도에서도 경기도와 공동 추진하는 베이밸리를 시작으로 국립치의학연구소,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아산 경찰병원 분원 설립, 아산 신항 개발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이 몰려 있다.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천안아산권 국회의원 공약도 충남도 추진 사업과 결을 함께하는 주요 SOC 사업이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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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먼저, 이정문(민주당·천안병) 당선인은 천안아산역 연구·개발(R&D) 집적 지구를 완성하고 첨단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천안아산역 집적 지구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도 강조했다. 도로 분야에선 천안 도심 철도 지하화와 GTX-C 천안 연장 등 추진을 약속했다. 동시에 천안과 아산, 경기도 평택까지 잇는 순환철도 건설도 대표 공약이다. 이재관(민주당·천안을), 복기왕(민주당·아산갑), 강훈식(민주당·아산을) 당선인도 수도권 광역철도인 GTX-C 노선의 조기 완공을 공약으로 강조했다.

복기왕 당선인은 550병상 규모의 아산 경찰병원의 조기 건립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장항선 복선전철 신창~홍성 구간 조기 개통을 약속했다.

또 신설 철도 부분에선 문진석(민주당·천안갑) 당선인이 천안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를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 선거구별로 대표 공약으론 문진석(천안갑) 당선인은 천안 남부대로와 천안대로 등 상습 정체 도로개선, 남부 스포츠센터 건립 추진을 약속했다.

이재관(천안을) 당선인은 성성호수공원산책로 환경개선과 유모차 전용주차장 신설, 과수화상병 대책 마련과 동시에 농업 가격안정제 도입, 지역특산물 명품화사업 추진을 예고했으며, 성환 미래모빌리티 첨단국가산업단지와 경기도 안성시를 연결하는 충남·경기 상생산업단지를 신규 조성까지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정문(천안병) 당선인은 불당 시민체육공원 녹지공간을 조성, 동물복지기본법제정 및 반려동물 쉼터 해 '쉼 있는 천안'을 내걸며, 쌍용동 도지재생사업, 신방동 남부종합스포츠센터 설립, 광덕·풍세 관광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복기왕(아산갑)은 교육·돌봄 분야 세부 공약을 발표했는데, 방과후학교 등 교육돌봄 경비 지원 확대와 옛 신창중 충남교육발전특구 거점 구역 확대 등을 약속했다.

강훈식(아산을) 당선인은 공공형 키자니아 '잡월드'와 대규모 쇼핑몰 유치, 아트센터 건립 등을 추가 공약으로 강조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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