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원인은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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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원인은 스트레스

건/강/칼/럼

  • 승인 2007-01-17 00:00
  • 신문게재 2007-01-18 10면
  • 전희선 과장전희선 과장
▲ 전희선 과장
▲ 전희선 과장
만성 피로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로써 만성 피로가 있는 사람의 약 1/3에서 만성피로증후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진단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6개월 이상 심한 피로감이 지속되고, 충분한 휴식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으며, 50% 이상의 활동력 상실과 함께 피로를 호소해야 한다.

또한 이들 기본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적어도 다음의 10가지 신체 증상 가운데 8가지 이상이 나타나거나, 6가지 이상의 신체증상과 2가지 이상의 신체적 증후(症候)를 동반할 때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한다. CDC가 제시한 신체증상은 다음과 같다.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은 수없이 많다. 과로, 수면 부족, 임신 등의 생리적 원인,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장애, 사별과 같은 정신적 원인, 각종 신체 감염과 내분비질환, 심장-신장질환, 호흡기 질환, 류마티스 질환, 각종 종양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이와 독립된 것으로서 이러한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다. 이러한 만성 피로의 가장 많은 원인은 정신과적인 문제로 스트레스의 중요성이 최근에 더욱 강조되고 있다.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이전의 직업적, 교육적, 사회적, 개인적 활동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심한 단기 기억력 장애나 집중력 장애, 미열, 인후(목구멍)의 통증, 목이나 겨드랑이에 눌러서 통증이 생기는 임파선, 근육의 통증, 종창이나 발적이 없는 다발성 관절통,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두통, 잠을 충분히 자도 상쾌하지 않은 느낌, 운동이나 일을 하고 난 후 24시간 이상 지나도 지속되는 권태감 등이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들은 6개월 이상 매일 존재하거나 매달 재발해야 하고, 피로가 나타난 이후에 생긴 것이어야 한다.

우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다른 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80%가 여자이며 대부분 25세에서 45세 사이이다.

증상은 감기를 앓거나 급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후 건강하던 사람에게 갑자기 발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만성적으로 서서히 나타난다.

이 병은 평균 2년 6개월간 지속되며 결국에는 자연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혈액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고, 만성피로증후군의 모든 증상을 말끔히 치료할 단일 치료법이 현재로는 없으므로 매우 불편한 증상위주로 약물치료를 하여 증상을 약화시키는 것이 최선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증상치료와 함께 감정적 도움이 필요하다. 신체질환이나 정신과적 문제에 의한 만성피로는 적절한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에 의해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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