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공장 불산 누출 사고,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 1명 사망

  • 문화
  • 온라인 핫이슈

화성공장 불산 누출 사고,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 1명 사망

  • 승인 2013-01-29 11:06
  • 이진 인턴기자이진 인턴기자
▲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화성공장 불산 누출 사고

‘화성공장 불산 누출 사고’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22분께 화성사업장에서 불화수소희석액(액체 상태로 50% 농도의 불산) 공급장치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는 경보기 센서가 작동하면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불산 가스에 노출된 협력업체 작업자 5명이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은 숨지고 4명은 치료를 받았다.

처음 누출 사실을 확인한 삼성전자와 협력업체는 본격적인 수리 작업 전까지 10시간 동안 유출 부위를 비닐 봉지로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작업자는 작업 당시 방제복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최초 이상 징후를 파악했을 당시 ‘경미한 유출’로 판단해 유관기관에 제때 신고하지 않는 등 초동대처에 미흡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은 보도자료를 통해 통상적인 유지보수 작업이었으나 작업 중에 누출된 화학물질로 오후 1시 30분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28일 오후 2시 40분께 인허가 관청인 경기도청에 신고했다며 ‘은폐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삼성전자 관계자와 불산 밸브 교체작업을 한 협력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 사고이후 조치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뉴미디어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글로컬대학 선정 충남대-공주대 3500억 수혜…향후 통합 관건
  2.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민원 불편 장기화 우려
  3. 교육부 글로컬대학 7곳 선정… 충남대-공주대·순천향대·한서대 포함
  4. [문화 톡] 국제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장의 그 열기
  5. 최주원 신임 대전경찰청장 취임 앞서 리튬배터리 화재현장 찾아
  1.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요금 대폭 완화
  2. 유성구민 70% "기후위기가 일상생활에 영향 미친다"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결핍과 상상력
  4. K-water연구원, 추석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과 ‘사랑 나눔’
  5. 서철모 서구청장, 명절 물가 점검 및 전통시장 이용 독려

헤드라인 뉴스


노후배터리냐 작업실수냐… 국가 전산실 화재 원인 `주목`

노후배터리냐 작업실수냐… 국가 전산실 화재 원인 '주목'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전산실 화재를 일으킨 리튬이온 배터리가 언제 설치됐는지 설명이 엇갈린 데다 배터리를 옮기기 전 전원을 먼저 차단했던 것인지 여부가 사고원인을 밝히는 조사에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화재에서 유일한 화상 부상자는 화재가 시작된 배터리에서 전원 케이블을 분리하던 중 불꽃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돼 9월 26일 오후 8시 20분께 이곳 5층 전산실에서 어떻게 작업이 이뤄졌는지 규명이 요구된다. 먼저, 불꽃 튀고 화재로 이어진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가 언제 설치됐는지 설명이 엇갈리고 있..

여야, 국정자원 화재에 "국민불편 최소화" 한뜻에도 책임 공방
여야, 국정자원 화재에 "국민불편 최소화" 한뜻에도 책임 공방

여야 정치권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국민 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빠른 사태 수습을 촉구했다. 현재 여야 모두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는 인식은 같지만, 벌써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여야 간 공방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앞서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됐다. 화재는 발생 21시간 45분에 완진됐고, 복구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가 주요 행정 시스템이 화재로 전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에 여야 정치권도 긴박하게 움직..

추석 명절 전 공공기관 사칭 등 스미싱 기승 "출처 불분명 URL 클릭·전화 금지"
추석 명절 전 공공기관 사칭 등 스미싱 기승 "출처 불분명 URL 클릭·전화 금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사이버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택배, 지인 사칭 등 수법이 대표적인데,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를 누르거나 전화해선 안 되며 개인정보를 요구할 때도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금융감독원은 추석 전 다양한 문자결제사기(스미싱) 등 사이버사기에 대한 국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28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법으로 공공기관을 사칭해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2차 합동감식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2차 합동감식

  •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 웅장한 모습 드러낸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27일 개장 웅장한 모습 드러낸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27일 개장

  • ‘대한민국 새 단장 합시다’ ‘대한민국 새 단장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