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맞춰 중학교 학교군 재편…일부 학부모 "배정권 축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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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 맞춰 중학교 학교군 재편…일부 학부모 "배정권 축소" 반발

천동·용계·학하 신설학교 반영 학교군 조정
교육청 "과밀 해소·적정 통학 위한 불가피한 조치"

  • 승인 2026-07-27 18:05
  • 신문게재 2026-07-28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교육청이 신설 학교 개교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중학교 학교군 재편을 추진 중이나, 일부 학부모들은 공동학교군 편입으로 인한 학교 선택권 축소를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도시개발에 따른 학생 수 증가와 특정 학교의 수용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강조하며, 적정 통학거리 내에서 지망 순위에 따라 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30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2027학년도부터 신설 중학교 개교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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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교육청
대전교육청이 추진하는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재편을 두고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배정권 축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최근 '대전광역시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추첨(배정)방법 일부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3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도시개발에 따른 학생 수 증감과 신설학교 개교에 대비한 학생 배치 체계 마련, 원도심 과밀학급 해소 등을 개정 이유로 제시했다.

개정안에는 2027학년도 동부4학교군에 가칭 천동중을 신설하고, 2028학년도에는 가칭 용계중과 학하중을 각각 서부8학교군과 서부13학교군에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대전천동초는 동부3·4 공동학교군에서 동부4학교군으로, 대전선화초와 대전중앙초는 기존 동부2학교군에서 동부2·4 공동학교군으로 변경된다.

이를 두고 일부 학부모들은 공동학교군 편입으로 기존 학교군 체계가 바뀌면서 희망 학교에 배정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동부2학교군 지역 주민들은 오는 28일 학군 조정 반대 입장을 논의하기 위한 주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대전중앙초 한 학부모는 "교육청은 학교 선택권 확대라고 설명하지만, 공동학교군 편입으로 오히려 희망 학교에 배정될 가능성이 낮아져 사실상 학교 선택 기회가 축소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교육청은 동부2학교군의 학생 증가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동부2학교군의 학생 수가 도시개발로 지속 증가하고 있고, 여학생 배정이 가능한 충남여중도 학생 수용이 한계에 달해 추가 증축이 어려운 만큼 공동학교군 운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은 우선 1·2지망을 기준으로 배정하며 공동학교군 운영도 적정 통학거리 범위에서 이뤄진다"며 "이번 조정은 특정 학교 배정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 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2027년 천동중이 개교하면 동부권 과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오는 30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확정되며, 학교군 조정은 2027학년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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