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공실, 전국 최대 수준" 세종시,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는다

  • 정치/행정
  • 세종

"상가 공실, 전국 최대 수준" 세종시,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는다

1분기 일반상가 기준 공실률 21.5%
선거과정서 비대위·추진단 구성 약속
비대위, 민관 의사 결정 기구 자리매김
실무 엔진 역할 '추진단' 구성도 가시화
"복합적인 정책, 신속하게 결정·조치"

  • 승인 2026-07-27 15:38
  • 수정 2026-07-27 15:39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세종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상가 공실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직속의 '상권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실무를 담당할 추진단을 구성했습니다.

이번 기구는 민관 협력을 통해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 소상공인 지원과 상권 활성화 정책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향후 LH의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가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KakaoTalk_20260727_152023167
양성필 세종시 소상공인과장이 2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상권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전국 최대 수준의 공실률, 이로 인한 정주 여건 악화와 만족도 저하 우려."

민선 5기 세종시정에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와 정책 이행을 위한 추진단이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단순히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의견 수렴에 머물지 않고, 부서 간 벽을 허문 기구를 통해 의사 결정을 내린 뒤 현실화까지 동력을 끌어가겠다는 취지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종지역 일반상가 공실률은 2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중대형 상가(3층 이상 또는 연면적 330㎡ 초과)의 공실률이 27%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집합상가(아파트 단지 내 상가·복합상가 등)의 경우 17개 시·도 중 여덟 번째 수준으로, 타 시·도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13%대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6052401001456600064431
세종시 중심상권인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의 1층 공실 현주소. (사진=이은지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이 같은 문제를 두고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상권 활성화 생태계 조성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경영 안정 지원 등 3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세부 공약 중에선 우선 시장 직속 '상권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4일 공식 출범하면서 윤곽을 드러냈다.

이는 매월 상권 활성화 정책 등 현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추진 사항을 총괄 조정하는 시장 직속 협의체다. 사실상 상권 정책의 최종 의사 결정 기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비대위는 조상호 시장과 육인규 세종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14명의 당연직과 14명의 민간 위촉직으로 구성됐다.

민간 위촉직으로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협의체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비롯해 상권 분야와 관련한 이진국 KDI 재정투자평가실장, 양훈식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도시재생 전문기업인 PLQ파트너스의 김선영 대표 등이 참여했다.

또 조 시장을 비롯해 당연직으로 각 부서 국장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참여해 여러 부서·기관에 걸친 복합적인 정책에 대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조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비대위(소상공인과)1
세종시 시장 직속 상권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 (사진=세종시 제공)
비대위와 발맞춘 실무 엔진 역할의 '상권활성화추진단' 구성도 운영계획을 수립하며 가시화되고 있다.

추진단은 향후 시민청과 함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안건을 발굴해 제시하게 되며, 비대위가 이에 대한 정책을 최종 결정하면 현실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의 상권 관련 공약 이행 역시 추진단의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LH 측에서 추진 중인 상가 공실 관련 조사도 연계 가능성이 거론된다. 부동산원 공실률 조사는 일부 표본을 활용한 반면, LH에선 전체 건축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이에 따라 보다 정확한 현황과 구조적인 문제 등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LH는 내년 9월 중 용역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대위 간사를 맡은 양성필 시 소상공인과장은 "상권은 모든 시장이 다 같이 잘돼야만 이뤄질 수 있는 복합적인 문제"라며 "조금이라도 실현할 수 있는 것부터 소상공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조치하기 위해 비대위를 만들게 됐다.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2.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3.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 공식 개원… 복합 교육문화 거점 노크
  4. 경주의 대표 관광지 '금장대'
  5.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1.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2. 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서산, 세계유산도시 새 역사 열었다
  3. 신한철 전 중도일보 상무 별세
  4. 민선 9기 대전시 조직개편 추진... AI와 시민에 방점
  5. [오늘과내일] 가슴에 불 지르는 지방의회 원구성

헤드라인 뉴스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고장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고장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23일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등교 시간 학생들이 녹색 보행신호가 켜지자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 발 아래 바닥신호등도 초록불이 들어왔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던 보행자들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 반대쪽 바닥신호등은 여전히 적색 신호를 유지한 상태였다. 서구 둔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시작점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5곳 중에 2곳에서 LED 일부에만 불이 들어오거나 적색과 녹색 신호 모두 표시되지 않은 채 꺼져 있었다. 시민들이..

"상가 공실, 전국 최대 수준" 세종시,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는다
"상가 공실, 전국 최대 수준" 세종시,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는다

"전국 최대 수준의 공실률, 이로 인한 정주 여건 악화와 만족도 저하 우려." 민선 5기 세종시정에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와 정책 이행을 위한 추진단이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단순히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의견 수렴에 머물지 않고, 부서 간 벽을 허문 기구를 통해 의사 결정을 내린 뒤 현실화까지 동력을 끌어가겠다는 취지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종지역 일반상가 공실률은 2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중대형 상가(3층 이상 또는 연면적..

세종 찾은 김민석 "국회 완전 이전 불가피, AI 의사당으로"
세종 찾은 김민석 "국회 완전 이전 불가피, AI 의사당으로"

김민석 전 총리(더불어민주당)가 27일 세종시를 찾아 국회 완전 이전을 전제로 한 전 세계 유일의 'AI 의사당 건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오전 세종시청을 찾은 김 총리는 금주 당권 경쟁 본선 레이스 시작을 알리며 국가의 중원이자 중심인 충청권, 특히 세종에서 집권당의 첫 전대를 개시한다는 의미를 부각했다. 그는 여의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으로서 2033년 건립 예정인 국회 세종의사당의 완전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분원 이전으로 국정 운영의 중심인 정부와 여의도 국회, 세종의사당으로 쪼개진다면, 과도한 행정 비효율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