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보]인·효동 지하차도 비만오면 물바다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독자제보]인·효동 지하차도 비만오면 물바다

대전철도변 정비공사로 빗물유입… 차량통행 차단에 극심한 교통체증

  • 승인 2014-10-21 18:05
  • 신문게재 2014-10-22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21일 대전 동구 효동지하차도가 침수되며 이곳을 지나던 차량들이 멈춰서는 등 통행이 막혀 일대가 하루 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이성희 기자 token77@
▲ 21일 대전 동구 효동지하차도가 침수되며 이곳을 지나던 차량들이 멈춰서는 등 통행이 막혀 일대가 하루 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이성희 기자 token77@
철도변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대전 동구 인동·효동 지하차도 두 곳이 21일 오전 11시쯤 잇달아 침수돼 교통이 마비되는 혼란을 겪었다.

이날 오전 11시쯤 인동지하차도 바닥에 물이 차기 시작해 11시 30분쯤 양방향 차량이 통행할 수 없을 정도로 수위가 높아졌다. 원동 지하차도 역시 비슷한 시간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해 낮 12시부터 지하차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인동과 효동 지하차도는 대전철도변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공사가 진행되던 곳으로 임시로 설치한 펌프 용량보다 많은 빗물이 유입된 게 침수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철도변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곳에 배수로가 만들어지지 않아 하천으로 가야 할 빗물이 지하차도에 유입됐다.

동구와 중구를 연결하는 두 지하차도 통행이 막히자 인동·효동 현대아파트 인근의 대전로와 옥천로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특히, 지하차도가 침수된 사실이 다른 운전자들에게 전파되지 않아 침수 후 2시간이 지나도록 시내버스와 택시 등이 지하차도 방향의 막다른 길에 진입하는 바람이 혼선을 더욱 키웠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측은 모터펌프를 추가 확보해 배수작업을 벌여 오후 4시쯤 효동지하차도, 오후 6시쯤 인동지하차도 양방향을 개통할 수 있었다.

이날 낮 12시 기준 대전에 내린 평균 누적강수량은 38.2㎜였고, 같은 시각 동구 세천자동관측소에 한 시간에 20.5㎜의 비가 쏟아졌다.

김동석(52·동구 인동)씨는 “지하차도에서 수년째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보다 적었지만 침수가 몇 번 있었다”며 “이 정도 비에 침수될 정도라면 공사에 준비가 부족했던 게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3.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4.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1.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2.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3.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4.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5.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