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관련 사업에 치중됐던 민선 5기와 달리 유통·상업 기능에 중점을 둔 경제기반형 개발이 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초제조창에 어떤 유통시설이 배치될지 관심이 쏠린다.
청주시는 지난 해 4월 정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선정된 옛 연초제조창 일원 관련, 도시재생 전략 계획·활성화 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시는 선도 지역 선정 당시 2017년까지 이 지역에 1380억원(국비 250억원, 시비 250억원, 민자 880억원)을 들여 '창작·제조', '전시·포르모션', '산업·가공', '유통·체험' 등이 어우러지는 자립형 선순환 경제문화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연초제조창 일원 창조경제문화타운 조성사업 추진 계획이 4월 중 나오는데로 이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총리실 산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승인을 얻어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정부는 이 사업에 2017년까지 국비 2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열린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시는 연초제조창 본공장과 창고 등 부속 건물에 창작, 제조, 유통, 체험, 전시, 프로모션 기반 등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자립형 선순환 구조를 가진 도시경제허브를 조성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연초제조창 본공장에 들어설 유통·체험 시설이 관심거리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유통 분야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면세점과 음식점 등의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유통 시설을 배치한다는 게 기본 구상지만 연구용역 과정에서 규모가 확대되거나 방향이 수정될 수도 있다.
특히 연초제조창 주변 도심 재생사업은 '경제기반형'이어서 사업성과 경제성 확보는 사업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다.
롯데 측이 시에 제안하고 있는 사업 역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복합 쇼핑몰이다.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복합 쇼핑몰로 유인해 도심 관광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정 규모를 넘어선 유통업체 입점은 가뜩이나 침체한 구도심 주변 상권에 더 큰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상권이 경계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도심 상권 보호 등을 위해 중국인 관광객 관련 업종과 미술품 관련 업종 외 일반적인 유통업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선도지역 활성화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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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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