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갑 도시 개선' 행복도시 특화 강화

  • 정치/행정
  • 세종

'성냥갑 도시 개선' 행복도시 특화 강화

4생활권 공동주택 설계공모…상업시설 사업제안공모

  • 승인 2015-02-01 14:25
  • 신문게재 2015-02-02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주택 및 상업시설 특화 방안이 올해 한층 강화된다. 2생활권과 1생활권에 이르기까지 드러난 성냥갑 아파트 구조와 터무니없는 최고가 낙찰 현주소를 개선하기 위한 흐름이다.

1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상업시설 특화 방안은 토지공급 시 최고가 및 추첨 방식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건축물 디자인과 입주업종 등 질적 측면을 고려하고, 토론방식 평가 도입을 통한 최적 사업자 선정 및 도시와 조화로운 설계를 유도했다.

2-1생활권 공동주택용지 역시 설계공모로 진행했고, 방축천변 상업용지의 경우 사업제안공모를 도입해 실효를 거두기도 했다.

준공 전 점포입점을 완성하는 개념 도입은 신선한 반향을 가져왔고, 땅 매입 뒤 시세 차익만을 보고 사업시기를 미루는 업자를 걸러내는 순기능도 일부 가져왔다. 4생활권 5개 필지도 오는 7월 설계공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올 하반기 토지공급 과정에서 창의 디자인 도출 및 도시 활성화 촉진을 위한 사업제안공모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감정가격·대금납부 특례 등 인센티브 및 공모지침을 마련한다.

상업시설의 경우, 오는 8월 2-4생활권 사업특화거리 '어반아트리움'과 복합상업시설 부지에 사업제안공모를 적용한다. 품격있는 도시미관 조성과 적정 낙찰가 유도, 신사업모델 창출 등을 통한 사업자·분양자·주민 모두의 공동 이익 증진을 꾀한다.

또 우수 브랜드 업종 유치여부에 따라 가점을 주면서, 건축과 동시에 상권 형성을 가능토록 한다. 사업제안 공모 시 평가방식 개선을 지속 추진,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층간소음과 결로, 하자 등이 없는 고품질 공동주택 건립도 추진한다. 행복청은 토지비 등 초기투자비 부담을 줄여주고, 참여업체는 품질개선 등의 책임감을 제고한다.

올 하반기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인 주택성능품질실험시설 착공을 통한 주택 품질향상 기반도 마련한다. 단지간 통합설계를 적용한 순환산책로 및 커뮤니티 등 주민간 모임·소통공간도 활성화한다. 전문 건축가가 마스터플랜 수립 및 설계공모 등 전 과정을 총괄 조정하고, 공동주택 전반의 디자인과 기능 향상을 꾀한다.

지난해 공모를 시행한 단독주택 단지 분양도 조만간 본격화한다. 올 들어서는 친환경에너지 특화 단독주택 단지 등을 조성하는 한편, 1-1생활권 태양광 시범단지와 동호인 마을, 디자인 특화단지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매년 2개 이상 입지 우수 부지에 대한 공모를 실시하고, 단지별 유럽형·한옥형 등의 특색을 부여한다. 건축물 디자인 향상과 광고물 경관개선, 주차장 확충 등에 대한 업주들의 자발적 노력도 이끌어낸다.

하반기 중 우수 건축물 인증제 실시와 인센티브 제공 등의 제도를 시행한다. 이밖에 옥외 광고물 특화거리 지정(9월)과 건축협정제도를 통한 소규모 상업용지(900㎡ 이하) 지하주차장 통합·건립안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주차장 진출입 협소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국회 세종시 완전이전 대선 화약고 부상하나
  2. 업무상 보관금 이중지급 횡령한 군인 벌금형… 부사관 제적도
  3. 5월은 종소세 신고의 달! 놓치지 말고 간편하게 '클릭'
  4. 유니폼부터 대형 조형물까지… 꿈돌이 뜨거운 인기
  5. 국힘 중앙선대위 출범…충청권 인사 빠졌다
  1. 대전시, 미래 이차전지 신시장으로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2. 대전 고교 시험문제 출제 오류·생활기록부 중복 기재 지적 잇달아
  3. 부석사 불상 일본 대마도 옮겨져 박물관 수장 전망…"불자 있는 곳에 불상을"
  4. 대전관광공사, ‘찾아가는 대전관광 홍보관’ 운영
  5. 대전 중구, 중기부 주관 '2026년 원도심 상권활성화 사업' 선정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대전역 입체화` 재도전… 정부 계획 반영 목표

대전시 '대전역 입체화' 재도전… 정부 계획 반영 목표

대전시가 대전역 입체화 사업을 재시동을 걸고 나서면서 충청권 교통의 요충지 위상을 다시 한번 견고히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정부의 철도 입체화 통합 개발 우선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큼 이번에는 사업 당위성에 대한 정부 설득을 통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모으고 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역 철도 입체화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말 국토교통부에 종합계획서 반영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정부 역점 사업으로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정책을 발표, 최근 2월 선도 사업으로 대전과 부..

천문연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관측 시작 "새로운 과학적 발견 기대"
천문연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관측 시작 "새로운 과학적 발견 기대"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3월 12일 발사 이후 이달 1일 본격 관측 임무를 시작했다. 스피어엑스는 6주간 검·교정 등 시험 가동 이후 이달 1일부터 본격 관측에 돌입했다. 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5바퀴 공전하며 600회 이상 촬영해 3600여 장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렇게 촬영된 이미지는 디지털 방식으로 합성해 앞으로 2년간 6개월 주기로 3차원 전천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우주의 기원을 비롯해 은하의 형성과 진화, 생명체 탄생과 관련한 우..

대전선관위, `선거김` 이어 `선거빵` 출시… "함께 투표해요"
대전선관위, '선거김' 이어 '선거빵' 출시… "함께 투표해요"

대전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역 대표 제과업체인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앞서 ㈜성경식품과 출시한 '선거김'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일상 속 친숙한 먹거리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선거 홍보의 일환이다. 선거빵은 성심당 인기 제품인 앙금빵에는 기표 모양을, 빅매치빵에는 선거일인 '6·3'을 새긴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선거빵은 5월 1일부터 성심당 본점을 포함한 전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제품 진열 시 '선거일(6월 3일)'과 '사전투표일(5월 29~3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 쓰레기가 차지한 우리들공원 쓰레기가 차지한 우리들공원

  • 한화이글스 공동 1위…야구장은 매진 행렬 한화이글스 공동 1위…야구장은 매진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