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옥천읍내에는 마암리 '양우 내안애', 동안리 '두산위브', 양수리 '지엘리베라움', 금구리 '코아루' 등 모두 4개 단지 1571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밖에 ㈜사람과터가 마암리에 499세대를 짓겠다고 옥천군에 건축허가 신청을 접수했다.
이처럼 같은 지역에서 단기간에 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각 건설사들은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수요자 관심을 붙잡기 위한 '사전 마케팅' 열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으로 다수의 미분양 사태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경영난을 초래할 가능성이 제기돼 분양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놓이자 분양업체간 견제심리가 강하게 작용해 경쟁 아파트의 흠집내기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시중에 'A아파트가 미분양을 우려해 분양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근거 없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지난 6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고 모델하우스 부지를 올해 초 임대해 분양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B아파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신문기사 내용을 대량 복사해 옥천읍 장야리의 한 아파트 현관문에 부착하는 일도 발생했다.
또 경쟁업체의 분양방식에 대해 피해사례를 집중 홍보하는 등 비방전이 도를 넘는 수준이다.
일부 건설사의 상대 아파트 깎아내리기 홍보 전략이 업계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A아파트 관계자는 “동업자 정신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파렴치함에 민망할 따름”이라면서 “이에 개의치 않고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승부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도 “늘 있는 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경쟁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시장이 침체기일 때는 서로 도와야 하는데 깎아내리기에만 급급해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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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이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