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윤은석씨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 윤은석씨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

한반도 종단 622㎞ 1주만에 완주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 기쁘다”

  • 승인 2015-07-14 17:52
  • 신문게재 2015-07-15 8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 7일간의 고통이 끝난 11일 622㎞ 울트라마라톤을 성공한 윤은석씨가 피니시 라인인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완주를 기념하고 있다.
▲ 7일간의 고통이 끝난 11일 622㎞ 울트라마라톤을 성공한 윤은석씨가 피니시 라인인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완주를 기념하고 있다.
일주일 동안 달리기만 하는 울트라 마라톤에 출전해 완주에 성공한 대전육상연합회 소속 윤은석(63)씨가 화제다.

윤 씨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15 대한민국종단 622km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45시간 25분을 기록하면서 완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는 극한의 기록인 울트라 마라톤 강화도~강릉 간 308㎞ 횡단, 부산 태종대~임진각 간 537㎞ 종단, 해남에서 통일전망대 간 622㎞까지 완주에 성공하면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울트라마라톤은 일반 마라톤과는 달리 100km 이상의 코스를 밤낮없이 달리는 운동으로 주자 스스로가 음식과 음료 등 필요한 것을 가방에 메고 150시간 내에 무박으로 달려야 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모두 111명의 선수가 출전해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과 체력고갈로 중도 탈락자가 속출했지만 고통을 이겨낸 52명의 선수가 완주에 성공했다.

윤 씨는 사업의 어려움을 느끼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생활체육으로 2003년 마라톤에 입문했고 100㎞ 32회, 160㎞ 2회, 200㎞ 3회 등 참여하면서 실력을 쌓았다.

실력이 쌓인 그는 2009년 308㎞ 횡단, 2010년 537㎞ 횡단까지 성공해 2011년 국내 최장거리인 622㎞까지 도전하기에 이르렀다.

국내 최장거리 622㎞ 횡단은 쉽지 않았고 2011년, 2013년 2번의 실패를 맛보게 된다.

하지만 결국 그는 올해 울트라마라톤 국내 최장거리 622㎞까지 완주해냈다.

윤 씨는 “마라톤은 훈련한 만큼 기록으로 나타나는 가장 정직한 운동”이라며 “이를 악물고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구창민 수습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반대 "정치권 힘 있는 움직임 필요"
  2.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3. 2025년 국가 R&D 예산 논의 본격화… 출연연 현장선 기대·반신반의
  4.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최규 대전 서구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
  5. 학생 온라인 출결 시스템 '유명무실' 교원들 "출결 민원 끊이지 않아"
  1. 대전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이장우 "법 어길 수 없다" 중앙로 지하상가 강경입장
  2. 감스트,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서 팬사인회… 인파 몰려 인기실감
  3. 민주평통 유성구협의회, 백두산 현장견학…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의 길을 찾아서"
  4.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안 확정...2027년 완공
  5. [사설] 불법 홀덤펍, 지역에 발붙여선 안 된다

헤드라인 뉴스


장애인활동지원사 부정수급 만연…"모니터링 강화해야"

장애인활동지원사 부정수급 만연…"모니터링 강화해야"

<속보>=대리 지원, 지원시간 뻥튀기 등으로 장애인 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사례가 만연한 가운데, 활동지원사 신원확인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도일보 2024년 5월 2일자 6면 보도> 2일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장애활동지원 사업으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가사, 사회생활 등을 보조하는 인력이다. 하지만, 최근 대전 중구와 유성구, 대덕구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민원이 들어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대부분 장애 가족끼리 담합해 부정한 방식으로 급여를 챙겼다는 고발성 민원이었는데, 장..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기존 421명보다 389명 늘어난 810명을 모집한다. 올해 고2가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안 대로 97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는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과 전화 통화를 하며 폭언하는 경우 공무원이 먼저 통화를 끊어도 된다. 기관 홈페이지 등에 공개돼 이른바 '신상털기(온라인 좌표찍기)'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공무원 개인정보는 '성명 비공개' 등 기관별로 공개 수준을 조정한다. 행정안전부는 2일 국무총리 주재 제3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3월 악성민원에 고통받다 숨진 채 발견된 경기 김포시 9급 공무원 사건 이후 민원공무원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여론에 따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