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배영수, 친정팀 상대로 아쉬운 투구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배영수, 친정팀 상대로 아쉬운 투구

4이닝 5피안타 1홈런 4실점

  • 승인 2015-07-24 22:38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배영수가 친정팀 삼성과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배영수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배영수는 KBO 리그에서 처음으로 삼성 타자들과 맞상대해 85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팀이 3-8로 패하며 배영수는 시즌 4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배영수는 지난 5월 27일 대전 KIA 타이거즈 전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에서 한화로 이적한 배영수는 삼성에서만 394경기에 등판해 124승 98패 6홀드 3세이브를 기록한 삼성을 대표하는 투수로 ‘푸른 피의 에이스’로 불렸다.

앞서 배영수와 삼성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이 불발됐다. 배영수는 4월 16일,삼성과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5월 14일 대구 삼성전에는 선발로테이션 상 등판이 유력했지만 김성근 감독은 안영명을 마운등에 올렸다.

세번째 도전에는 비의 도움을 받았다. 전날 수원 KT전에 선발투수로 예고됐지만 비로 인해 등판이 연기됐다. 오늘도 잠실과 목동 구장이 비로 취소되는 등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었지만 대전지역에 오후 4시부터 비가 그치면서 극적으로 친정팀과의 대결이 성사됐다.
 
배영수는 홈런을 허용하는 등 초반 고전했다. 1회초 안타와 폭투로 1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고, 결국 나바로에게 풀카운트 승부끝에 144km 속구를 던져 투런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배영수는 안정된 제구력으로 삼성 타자들을 맞춰 잡아나갔다. 2회초 박석민을 9구 승부끝에 삼진으로 잡아낸 배영수는 이후 두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초에는 2사 후 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최영우를 내야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초 채태인과 이승엽을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한 배영수는 박석민에게 투수 옆을 스치는 안타를 맞았지만 이지영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배영수는 5회초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흔들렸다. 이후 구자욱 타석 때 김상수에게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고 결국 구자욱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투수 박정진이 승계주자를 막지 못해 배영수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배영수는 속구(35개)와 포크볼(35개)을 주로 던지며 맞춰 잡는 투구에 주력했다.
 
한편 이날 배영수의 아쉬운 모습에 김성근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쉐인 유먼의 웨이버 공시와 안영명의 부상으로 후반기 선발투수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2.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3.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4.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5.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1.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2.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3. 서산 금동관음상 5일 친견법회 마치고 10일 이국땅으로
  4.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5. 나의 MBTI 맞춤형 반려식물은? 정원문화 새바람

헤드라인 뉴스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6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70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49% 상승했다. 2주 전(0.04%)과 비교해 무려 12배 이상 오른 수치다. 세종 집값은 2023년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둘째 주 0.04%로 70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셋째 주(0.23..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