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에 따르면 LH천년나무 7단지 아파트는 지난 11월 491세대에 대한 준공을 마쳤으며, 이후 현재까지 350여 세대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원인 모를 이유로 각 세대로 연결된 수도관에서 흙탕물이 쏟아져 연초부터 생수를 사서 생활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들은 흙탕물로 인해 연초부터 식수와 빨래, 설거지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행여 식수로 적합지 않은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은 며칠간 씻지도 못한데다 진흙탕으로 변해버린 변기 탓에 행여 막힐까 이를 사용하자 화가 극에 달했다.
정수기를 사용하는 상당수 세대는 흙탕물로 인해 정수기 필터를 갈아야 하는 재산적 손해까지 입게 돼 이에 대한 손해배상까지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입주민들은 T 시공사가 최근 벌인 수도관로 공사가 부실로 이어져 피해가 발생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원상복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입주민들은 T 시공사에 대한 천안시의 조치를 요구했지만, 시공사 측이 수도관로 망을 완료하지 않은 탓에 인수인계를 받지 못해 시가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다만, 입주민 수백 세대를 위해 임시로 수돗물을 공급한 것이어서 시도 LH나 시공사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수습해야 한다는 지적했다.
시는 현재 입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흙탕물로 변질된 수돗물에 대해 수질 검사를 진행 중이며 아파트와 직수로 연결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입주민 관계자는 “새해 벽두부터 수돗물 때문에 수일째 씻지도 못했다”며 “시가 나서 LH나 시공사의 정확한 책임을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과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T 시공사가 시공하는 과정에서 밸브가 잘못돼 혼탁한 물이 들어간 안다”며 “최근 물탱크까지 청소해 정상적으로 수돗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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