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영웅들’ 다케시마의 날 규탄 특별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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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영웅들’ 다케시마의 날 규탄 특별 상영회

일본이 멋대로 정한 ‘다케시마의 날’에 맞서 독도 영화 특별 상영

  • 승인 2016-02-23 09:11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 독도의 영웅 포스터.
▲ 독도의 영웅 포스터.
‘독도의 영웅들’(기획 임승봉, 감독 권순도)은 1950년대 초에 있었던 실화를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영화로 극장상영작으로는 매우 드물게 독도를 소재로 다룬 영화이다.

매년 규모를 더해가는 일본 ‘다케시마의 날’을 규탄하며 서울의 한 극장에서 특별 상영을 진행했다.

일본은 중앙정부도 아닌 일개 지방정부인 시마네현이 독도를 편입한 1905년 이전에는 한 번도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 오히려 그 반대로 독도를 일본 지도에서 제외하거나 조선의 소유라고 공식적으로 기록했다.

영화 ‘독도의 영웅들’에서는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 설명하고, 일본측 공식 자료를 대조하여 객관성을 뒷받침한다.

이번 특별상영을 주최한 (주)독도수호영화협회 임승봉 회장은 “현재는 그 어느 때 보다 일본의 독도강탈 위협이 크다. 국제정세도 일본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기회만 오면 일본은 외교력 또는 군사력을 동원해 독도를 강탈하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평소 독도 문제에 관심이 그리 많지 않고 태평하기까지 하다”며 안타까운 현실에 한탄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들인 독도의용수비대는 일본의 독도침탈에 맞선 순수 민간단체로 이 시대의 마지막 의병이라고도 불리 운다. 6.25 전쟁으로 우리나라가 고통 속에 있을 때 일본은 무장순시선 등을 동원해 독도침탈을 시도했다.

▲ 동고수호영화협회 임승봉 회장.
▲ 동고수호영화협회 임승봉 회장.
사재까지 털어 독도수호에 나선 울릉도 의병들은 일본의 독도 접근을 5차례 저지하여 독도를 지켜내었다.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독도는 일본 땅이 되었을 것이다.

영화상영은 벅찬 감동과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일본인들이 독도침탈을 하려 시도하는 장면에서는 객석 여기저기서 탄식소리가 들렸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일본인들을 독도에서 몰아내는 장면에서는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부분에서 노인이 된 대원들이 그때 당시의 활동에 전혀 후회가 없고 또 그런 일이 있다면 지금에라도 나가 싸우겠다는 반응에는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이 많았다.

‘독도의 영웅들’은 현재 서울 극장 세 곳과 대구 동성아트홀에서 상영 중이다. 서울 종로3가 허리우드 극장에서는 흥행여부와 관계없이 2, 3월달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50 골든타임 상영을 보장해 장기상영을 지원한다.

▲ 특별 상영 후 기념촬영 모습.
▲ 특별 상영 후 기념촬영 모습.
영화의 홍보대사 패션 디자이너 화숙리는 “일본에서는 올해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 가르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독도의 영웅들’을 꼭 보고 일본의 횡포에 대처할 관심과 지혜를 모을 때 입니다”라며 영화 관람을 적극 추천했다.

영화의 예고편, 제작현장 등은 유튜브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단체관람, 공동체 순회상영 문의는 전화 070-8880-5167 로 신청하면 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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