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신입생 2천여명과 첫 만남

  • 전국
  • 아산시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신입생 2천여명과 첫 만남

후드티·청바지 입고 학생 눈높이 맞춤 특강 '화제'

  • 승인 2016-02-29 13:30
  • 신문게재 2016-03-01 14면
  • 아산=남정민 기자아산=남정민 기자
▲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2년연속 대학 신입생들을 위한 특강을 준비해 화제다.
▲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2년연속 대학 신입생들을 위한 특강을 준비해 화제다.
“우리 대학에서 노벨상 수상의 꿈을 실현하는 것은 바로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2531명의 새내기들과 첫 대면한 특강에서 이렇게 주문했다.

이날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변신해 입학식장 무대에 깜짝 등장한 서 총장은 새내기들의 눈높이에서 '성공적인 대학생활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과거 딱딱한 축사를 던지던 서 총장은 최근 새내기와 학부모, 재학생 등 40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지방대학의 한계를 넘어서 노벨상의 꿈을 실현하는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약 15분에 걸친 첫 강의를 펼쳤다.

이번 새내기를 위한 특강을 위해 서 총장은 강의내용이 담긴 50쪽 분량의 PPT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대학의 정신과 글로벌 비젼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한 원고를 고치고 또 고쳤다.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는 정부의 학부교육선도대학 지원사업 등 최근 대학에서 거둔 눈부신 성과를 '소리없이 비상하는 순천향처럼'으로 함축 표현해 성과를 비쳐주면서 '유니크'한 대학으로써 한국 최초의 신경과학자가 설립한 대학, 뇌졸중 병명 최초로 사용, 대학을 설립한 최초의 의사인 서석조 박사를 소개하고 '하늘의 뜻에 따르는 이상적인 공동체'라는 순천향의 의미와 '인간사랑'에서 비롯된 대학정신을 소개하는 것으로 특강을 이어갔다.

이어 유니크 유니버시티를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나눔교육'의 중요성과 순천향대만의 기숙형 학습공동체의 새로운 전개와 교육적인 효과, 이를 발전시킨 지식나눔 카페로 확대된 다양한 성과 사례를 설명했다.

또, 지구촌을 무대로 펼쳐지고 있는 재학생 글로벌 봉사단 활동과 국제개발 협력전문가의 꿈이 완성단계로 접어든 성공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대학 4년간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성공을 위한 '통섭형 창의역량, 공감역량, 글로컬 소통역량'을 다양하게 익히고 대학의 인프라와 선배들의 역량을 토대로 지방대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벨상의 꿈을 실현하는 주인공으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얘기하자 새내기와 학부모 등 참석자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해 입학식에서도 서 총장이 직접 '무한상상으로 도전하라'는 주제로 특강을 맡아 새내기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2년째 이어가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2.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3. 충남도-나라현, 교류·협력 강화한다… 공동선언
  4. 배움의 즐거움, 꽃길 위에서 피어나다
  5. '내 생의 최고의 선물, 특별한 하루'
  1. 노시환-채은성 적시타! 7-1 한화의 승리가 확실해지는 순간! 아파트 떼창까지
  2.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성황리 개최
  3. 대전사랑메세나, 대신증권 박귀현 이사와 함께한 '주식 기초 세미나' 및 기부 나눔
  4. (사)금강문화예술협회 제16회 효문화실천 위안잔치 및 물품전달봉사
  5. 유성장복, 잠실 ‘월드웹툰페스티벌’ 통한 1:1 잡매칭 모색

헤드라인 뉴스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대전시는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 승리기원 응원전'을 개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 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하며, 시민들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응원전을 통해 한화이글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기장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용이 여전히 고가에 머물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비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전국에서 높은 가격으로 순위권에 올라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9월 기준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1만 2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김치찌개 백반은 점심시간 직장인 등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으로, 1만원 한 장으로 점심을 해결하기 어렵다. 대전 김치찌개 백반은 1년 전(9700원)과 비교하면 5.1% 오른 수준이다. 점심 단골 메뉴인 비빔밥 역시 1만..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 백화점인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계룡건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지난 8월 낙찰했다. 금액은 401억 원으로 2024년 5월 공매가 진행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낙찰을 받았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33회 유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각가도 올해 7월 공매 최저입찰가(1278억 원)와 비교해 877억 원 줄었다. 세이백화점은 2022년 5월 대형 백화점과의 경쟁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자산관리회사인 투게더투자운용과 매각을 위한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