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로 차없는 거리 '효과' 있었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중앙로 차없는 거리 '효과' 있었다

市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도시철도 이용·유동인구 증가… 원도심 상권 매출 소폭 늘어

  • 승인 2016-03-10 18:27
  • 신문게재 2016-03-11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 '중앙로 차없는 거리'행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도시철도 이용과 유동인구 증가, 원도심 상권 매출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 진행됐던 '중앙로 차없는 거리' 행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차없는 거리 운영에 따른 도시철도 이용객은 행사 당일 행사가 열리지 않는 토요일 평균보다 32~88% 증가했다. 이중 중앙로역의 경우 최대 162.8% 폭증했다.

도시철도 하루 이용객 수도 행사가 열린 지난해 12월 24일 16만 4000명으로, 도시철도 개통 후 하루 이용객 역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변도로의 교통 소통은 전반적으로 정체를 빚었다. 대전시 ITS 상황실의 자료를 목원대에 의뢰 분석한 결과, 중앙로 인근 도로가 전반적으로 정체됐다. 최대 정체 구간은 지난해 12월 24일 동서로 오룡역 네거리에서 홍도육교 오거리 구간으로 평소 8분 35초보다 8분 33초가 더 지체된 17분 8초가 소요됐다.

차없는 거리 행사 이후 유동인구는 크게 늘어났으며, 주변 상권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

중앙로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권역의 유동 인구는 지난해 1월 하루 평균 14만 9000명에서 메르스가 발생한 6월에는 13만명으로 1만 9000명(12.6%) 감소한 뒤 12월까지 유동인구가 회복되지 않았다. 하지만, 차없는 거리 행사일의 유동인구는 토요일 월 평균 유동인구보다 14.1%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유동인구는 9월 1만 5000명(11.6%), 10월 1만 2000명(9.4%), 11월 2000명(1.8%), 12월 4만 4417명(33.7%) 증가했다.

매출 측면의 경우 원도심 권역의 월 평균 하루 매출은 10억 6800만원으로, 차없는 거리 행사를 시행한 9월부터 상승했으며 특히 음식과 소매, 의료, 생활서비스 업종의 매출이 높았다.

토요일 평균 매출은 14억 200만원으로, 6~9월 감소세를 기록하다 10월(1.3%)부터 12월(14.2%)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행사가 열린 토요일 평균 매출은 9월, 10월, 12월에는 전주 토요일보다 늘어난 반면, 11월에는 오히려 하락하기도 했다. 행사일 토요일 매출은 9월 19일 15억 6600만원, 10월 17일 14억 3700만원, 11월 21일 13억 4000만원, 12월 24일 17억 8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차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2. 행정수도 품격의 세종 마라톤, ‘제1회 모두 런' 6월 13일 열린다
  3. 백지수도의 기운 '장군면'… 역사·맛집·카페로 뜬다
  4.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센터' 착공 언제?
  5.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대전'… 선거열기 고조
  1.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허태정 "이재명 정부와 원팀…지방주도 성장시대 실현”
  2. 선거 때마다 ‘청년 프렌들리’…여야 생색내기용 비판
  3.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이장우 “말 아닌 성과로 증명…위대한 대전 완성 전력"
  4. [앵커 人] 우승한 한밭대 라이즈사업단장 "학생성장 중심 개편… AI 기반 추적 시스템 도입"
  5. [기고] 온(溫)과 천(泉)에 담긴 오랜 온기, 유성온천문화축제

헤드라인 뉴스


지선 후보등록 코앞…금강벨트 시도지사 여야 후보 지지세 확산 사활

지선 후보등록 코앞…금강벨트 시도지사 여야 후보 지지세 확산 사활

6.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코앞에 두고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지지세 확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면서 '내란세력심판'을 강조하자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문화예술 정책 발표로 맞불을 놨다. 충남지사를 놓고 혈전을 벌이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각각 현장 행보와 정책 연대로 표밭 갈이에 나섰다. 각 후보들의 이같은 행보는 지방선거 승패가 보혁 (保革) 양 진영의 결집을 바탕으로 중도층 확장과 부동층 흡수에 달렸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젊은 층 사이에서 술을 멀리하는 문화가 퍼지며 문을 닫는 호프집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술 한잔하자'라는 인사가 '밥 한 끼 하자'란 인사와 같던 이전과는 달리, 코로나 19로 모임이 줄어들고, 과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 문화에 따른 음주율 하락이 곧 술집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 호프 주점 사업자 수는 3월 기준 512곳으로, 1년 전(572곳)보다 6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3월 당시 1016곳으로 골목 주요 상권마다 밀집했던 호프 주점 수는 이듬해인 2020년 3월 888곳으..

`최민호·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7대 현안 해법 차이는
'최민호·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7대 현안 해법 차이는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 후보별 7대 현안에 대한 인식 차가 확인되고 있다. 교통체계 전환과 혼잡 해소, 해양수산부 이전 등 지역 이익과 충돌하는 중앙 정책 대응, 자족경제 구축과 민간 일자리 확대, 교육·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상가 공실과 상권 회복,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 정책,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놓고, 각 후보는 어떤 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을까. 세종시 출입기자단은 11일 오전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과 함께 6.3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갖고, 이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