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대전]유성생명과학고 이준한 선수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것 그게 바로 '축구'였어요."(영상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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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인대전]유성생명과학고 이준한 선수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것 그게 바로 '축구'였어요."(영상포함)

귀한 왼발 가진 수비수, 유성생명과학고에서 성장 중
부모님의 지지와 금석배 우승이 이준한의 원동력
체력 훈련 강화로 피지컬 약점 극복 목표
전북현대 최우진을 롤모델로 삼아 프로 무대 도전

  • 승인 2026-07-22 13:54
  • 수정 2026-07-23 09:16
  • 신문게재 2026-07-23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5년 남자 U-16 축구대표팀에 선발된 이준한 선수는 희귀한 왼발잡이 수비수로, 영리한 경기 운영과 엄청난 활동량을 갖춰 소속팀 유성생명과학고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대표팀 훈련 경험을 통해 깨달은 피지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체력 훈련에 매진하며, 롤모델인 최우진처럼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사이드백으로 거듭나고자 노력 중입니다.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원동력 삼아 성장 중인 이준한은 K리그 입성을 최종 목표로 삼고 프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준환
남자 U-16 대표팀 출신의 유성생명과학고 수비수 이준한선수(17)가 연습 경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금상진 기자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것 그게 바로 '축구'였어요."

2025년 남자 U-16 축구대표팀 3차 국내 훈련 소집 명단(A그룹)에 이름을 올린 이준한(17. 유성생명과학고) 선수는 수비수로는 드물게 좋은 왼발을 가진 선수다. 축구선수 중에서도 20%가 안 되는 귀한 선수다.

이준한이 처음 축구를 접한 것은 또래 아이들처럼 친구들과 가볍게 즐기던 풋살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새로 이사 간 동네의 교회 축구팀에서 본격적으로 공을 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선수를 꿈꾸기보다 그저 친구들과 땀 흘리며 뛰어노는 게 좋았을 뿐이었다. 하지만 주변에서 "볼을 제법 찬다"는 칭찬이 자자했고, 실제로 교회 팀 내에서 그의 축구 실력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본격적인 선수의 길로 들어선 것은 중학교 진학 시기였다. 공부보다는 축구가 좋았고, 축구만큼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부모님께 축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부모님은 "힘들면 그만둬도 되니 하는 데까지 해보라"며 흔쾌히 허락했다. 이준한은 "당시 부모님의 전폭적인 믿음과 지지가 지금까지 축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용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만약 그때 축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목적 없이 방황하며 허송세월하였을지도 모른다"며 웃어 보였다.

선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지난해 금석배 저학년 대회 우승을 꼽았다. 비록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우승을 향한 간절함으로 평소보다 한 발짝 더 뛰며 거친 태클도 마다하지 않았다.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는 전국 최상위권이자 국가대표를 다수 배출한 명문 평택 진위FC와의 경기를 떠올렸다. 이준한은 "상대 선수 11명 모두가 뛰어났다"며 "피지컬과 경기 템포가 워낙 좋아 한 명 한 명을 상대하기가 버거웠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경험한 청소년 대표팀 소집 훈련 역시 그에게 큰 자극제가 됐다. 전국에서 모인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발을 맞추며 스스로 부족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특히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빠른 경기 템포와 속도를 따라가는 데 애를 먹었다. 이준한은 대표팀 훈련 이후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체력 훈련의 비중을 대폭 늘렸다.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아 몸싸움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강인한 체력과 영리한 예측 수비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계산이다.

이준한의 롤모델은 전북현대의 최우진이다. 같은 사이드백 포지션이지만, 자신에게 부족한 그라운드에서의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매 경기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최우진처럼 팀의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가 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최종 목표는 프로 무대인 'K리그 입성'이다. 고향 연고 팀인 전북현대나 현재 소속팀이 있는 대전하나시티즌 등 자신을 불러주는 팀이 있다면 어디서든 뼈를 묻을 각오가 되어 있다. 늘 묵묵히 뒷바라지해 주시는 부모님께 하루빨리 프로 선수가 된 자랑스러운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유성생명과학고 홍위표 감독은 "(이준한은) 우리 팀에서 가장 기대가 큰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귀한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로 활동량이 엄청나다. 체구는 작지만 영리한 플레이로 자신의 단점을 완벽히 극복하는 영리함을 가졌다"고 평했다. 이어 "평소 성격은 조용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며 심성이 착하지만, 그라운드에만 들어서면 완전히 딴판으로 저돌적으로 돌변한다"며 "아직 2학년인 만큼 남은 기간 단점을 보완하고 능력을 키운다면 프로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재목"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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