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대전점 교통 해소 ‘밑그림’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코스트코 대전점 교통 해소 ‘밑그림’

  • 승인 2016-03-17 17:12
  • 신문게재 2016-03-17 6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시, 오류네거리~서대전역네거리 개선 추진
교통유발계수 높여 교통유발부담금 인상


<속보>=대전시가 본보 지적에 따라 코스트코 대전점 인근 교통정체 해소방안을 내놨다.

이에 그동안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던 대전 중구 오류로 교통이 완화될 전망이다. <본보 3월 11일자 6면, 14일자 8면, 16일자 7면, 17일자 7면 보도 등>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스트코 대전점 인근이 주말 교통정체로 시민들의 불편함을 초래한다는 본보 지적에 따라 오류네거리부터 서대전역네거리 구간 교통해소 추진계획을 세웠다.

수년간 코스트코 대전점과 서대전역, 태평성결교회, 삼성아파트가 모여 있는 오류로는 200여m로 짧지만 통과는 최소 30분 이상 소요된다. 시가 추정한 코스트코 대전점 유동인구는 주말 1일 기준 1만 2000명, 서대전역 6000~7000명, 태평성결교회 600~700명이다. 주말 저녁이면 이 인구가 한데 섞이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오류초, 삼성아파트, 서대전역 앞 등 3곳의 비호보 좌회전이 가능해 정체를 키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법 주·정차와 태평성결교회 주말 방문차량, 코스트코 대전점 고객 차량 등이 몰려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이에 시는 중구와 함께 오류네거리~서대전역네거리 불법 주·정차를 상시단속하기로 했다.

또 태평성결교회 주말 방문차량 대중교통 이용 유도로 주말 유동인구 집중현상을 완화할 방침이다. 교통체증의 장본인인 코스트코 대전점에 대해선 협의를 통해 주차장 유료화와 예약주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대전역네거리 구간 직·좌회전 신호시간도 늘린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계백로 주말 양직진 신호시간을 줄이고 서대전역네거리 진출 직·좌회전 신호시간을 5초 연장키로 했다. 이로 인해 차량 6~8대가 추가로 빠져나가 교통흐름이 원활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서대전역네거리도 1개 차로를 늘려 교통량을 조절한다.

현재 좌회전 전용 1차로, 직·좌 1개 차로 등 2개 차로에서 좌회전전용 1개차로, 직진 1개차로, 우회전전용 1차로 등 3개 차로로 넓힌다.

시민들의 편리한 교통을 위해 쓰이는 교통유발부담금도 교통유발계수를 높여 책정할 계획이다.

시는 국토부에서 교통유발계수를 변경하는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법령 개정 후 내년 하반기까지 지역 여건에 맞는 교통유발계수를 산정할 생각이다. 시 관계자는 “코스트코 대전점 앞 교통체증이 극심해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며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