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병원들 유방암 치료 성적 ‘A+’

  • 문화
  • 건강/의료

충청권 병원들 유방암 치료 성적 ‘A+’

  • 승인 2016-03-17 18:05
  • 신문게재 2016-03-17 20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평가대상 9개 기관중 8곳이 1등급


충청지역 병원들의 유방암 치료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9개 기관중 8개 지역 병원들이 1등급을 받았다.

대전지역에서는 충남대병원을 비롯해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등이 1등급을 받았다. 충청지역에서는 ▲충북대병원 ▲단국대의과대학 부속병원 ▲순천향대 부속천안병원 등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 평가 대상중 천안의료원만 5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만 18세 이상의 1~3기 환자에게 유방암 수술을 시행한 전국 1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항목은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도, 수술, 보조요법 등 4개 영역 18개 항목이다.

평가결과 전국 의료기관의 종합 평균점수는 96.56점이며 1등급 기관이 79.8%를 차지했다.

유방암 수술환자(1~3기 사이)의 암 병기는 1기가 45.3%로 가장 많았고, 2기 39.8%, 3기 14.9% 순이었다. 전체 수술 환자의 85%가 암을 조기발견해 조기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인구 약 2만 555만명 중 연간 약 1만7000명이 진단받고 있으며, 1만명 중 6~7명이 발생하고 있다.

‘방사선치료 실시율’은 98.8%이며 1차 평가 대비 4.1%p 개선됐다.

수술 후 적절한 시기에 투여해 재발방지 및 생존률을 높일 수 있도록 ‘권고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했는지에 대한 평가 결과 97.3%가 실시했으며 1차 평가 대비 5.8%p 상승했다

지역병원 관계자는 “비교적 진행도가 낮은 조기 암의 경우 지역 병원 어느 곳에서 치료를 받아도 적정한 방식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평가 결과”라며 “치료법이 표준화 돼있고 정부의 적정성 평가 등에 따른 측정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더욱 적정성이 우수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관계자는 “유방암 수술환자 평균 입원진료비는 234만원(전체 평균 345만원)으로 유방암 수술 분야에서 실력과 비용이 수도권보다 지역병원이 저렴하다”며 “치료 적정성에 진료비까지 저렴하면 서울의 병원을 이용할 필요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