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사업 최종 발표 5월 초로 연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프라임 사업 최종 발표 5월 초로 연기

  • 승인 2016-04-27 18:25
  • 신문게재 2016-04-27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발표 임박…지역대 긴장 최고조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ogram for Industrial needs- Matched Education·PRIME, 이하 프라임) 사업 선정 결과 발표가 다음달 초로 미뤄졌다.

최종 선정 발표가 임박하면서 지역대학들의 긴장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이번달 말 결과 발표를 계획했지만 각종 사업관리 위원회를 거치면서 5월초에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라임 사업에는 전국에서 72개 대학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1단계 서면평가에서 60여개 대학이 통과돼 18일부터 22일까지 대면평가가 진행됐다.

3단계 심의까지 마무리되면 최종 선정되는 19개 대학이 가려지게 된다.

충청권에서는 대학당 평균 150억원에서 최대 300억원이 지원되는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유형에 선문대, 순천향대, 한국교통대, 호서대 등 4곳이, 평균 50억원이 지원되는 ‘창조기반선도대학(소형)’유형에는 건양대, 상명대(천안), 세명대, 충북대, 한남대, 한서대 등 6곳이 선정돼 2차 대면평가를 치렀다.

교육부는 대형에 9~10개 대학을 선정해 연 평균 150억 원에서 최대 300억 원을 지원하고, 소형에 10개 대학을 선정해 평균 5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프라임 사업에는 어느 대학이 300억원을 지원받느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19개 내외대학을 최종 선발과 300억원 지원대학 선정은 해당 여부를 판단해 사업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지원 대학의 부정·비리나 판결 결과 등은 매뉴얼에 따라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종 결과 발표후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상당수 대학들이 학내 반발이나 대학간 경쟁 등을 이유로 학과구조조정안을 비밀리에 진행하면서 통폐합 학과나 정원 축소 대상 학과들의 반발도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서울대와 이화여대 등 10개 대학 총학생회가 프라임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여기에 탈락시 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경우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도 산업수요와 연계한 대학구조개혁이 일부 대학에만 진행됐다는 비판도 일 전망이다.

각 대학들의 신설학과 대부분이 IT 계열 등 이공계열에만 쏠리면서 몇년안에 과잉공급 현상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역대 관계자는 “워낙 지원 규모도 크고 대학구조조정에 발맞춰 이번 프라임 사업을 진행한만큼 최종 선정이 되든, 탈락이 되든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