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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공휘 충남도의원 |
강현수 원장“반성한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을 것”
충남연구원이 어설픈 연구 자료를 내놓았다가 충남도의회 행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문제를 다룬 연구보고서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동욱) 이공휘 의원(천안8.사진)은 17일 충남연구원에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충남리포트(제244호) ‘충남 축산 악취 발생 특성 분석 및 정책방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리포터는 충남연구원이 대전의 모 대학 교수에게 1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연구해 만든 보고서다.
문제는 보고서의 내용이 지역에 따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자료를 멋대로 사용했다.
내포신도시에 거주하거나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는 응답자 136명 중 121명(89%)이 악취를 체감한다고 발표했지만, 이 설문조사는 2014년에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까지만 해도 내포신도시에는 LH스타힐스나 중흥S클레스 등이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하기 이전으로 주민들이 축산 악취에 대한 체감도가 정확히 반영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공휘 도의원은 “충남연구원은 제반의 과제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사 분석과 연구 활동이 목표인데 어떻게 이런 보고서를 만들 수 있느냐”며 “도민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줘야 하는데 이미 오래전 자료를 그대로 사용한 것은 말이 안 된다. 너무 안일하게 일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동욱 위원장(천안2)도 “(충남연구원은)합당한 대접을 받았으면 그만큼 일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데 2014년 자료를 인용한 것이 무슨 연구냐”고 호통쳤다.
이종화 도의원(홍성2)은 내포신도시 문제의 원죄가 충남연구원에 있다고 질타했다. 이 도의원은 “내포신도시의 입지를 결정할 당시 충남연구원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아 축산악취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라며 “당초 내포신도시가 계획보다 서쪽으로 입지를 이동하면서 축사들을 그대로 두게 됐고 충남연구원은 연구기관으로 책임이 있고 원장은 계획위원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강현수 충남문화원장은 “(내포신도시 입지 선정을)반성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다. 다음부터 이 같은 연구보고서가 나오지 않도록 명심해서 처리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내포=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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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