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대학들 온라인 강의 일주일 연기, 굳게 닫힌 캠퍼스 문은 언제쯤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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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대학들 온라인 강의 일주일 연기, 굳게 닫힌 캠퍼스 문은 언제쯤 열리나

  • 승인 2020-04-01 11:43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코로나 19 확산으로 캠퍼스 문을 굳게 닫은 천안지역 주요 6개 대학이 온라인 강의를 일주일 더 연장키로 했다.

지역 6개 대학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산으로 불가피하게 시행 중인 온라인 강의를 연장하고 추후 사태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사렛, 남서울,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지역 대학들은 최초 지난달 2일 개강을 앞두고 2주간의 개강연장을 결정했지만, 코로나 19 확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16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강의로 정규 수업을 대처하기로 했다.

2주간의 온라인 강의 기간에도 전국적인 확산세가 이어지자 대학들은 다시 한번 오는 6일까지 2주간가량 온라인 강의를 추가 연장했다.



그 사이 각 대학은 학생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고자 유튜브 등 SNS 채널을 이용해 학교생활 안내와 캠퍼스 미리 둘러보기 등 자구책을 마련했으며 주기적인 안내 문자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특히, 대학들은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에 맞춰 온라인 강의를 종료할 계획을 세웠지만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등 실질적인 개학 연장 방침을 발표하자 급하게 회의를 가지고 온라인 수업 연장을 논의했다.

그 결과 6개 대학 모두 오는 6일 등교를 13일로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일부 대학의 경우 13일까지 코로나 19사태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연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등 사태 장기화에 따른 학사일정 및 학내여론 수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캠퍼스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 등 온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지만 코로나 19사태로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번이 세 번째 연기지만 학생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방침 아래 사태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교육부 등과 협의를 통해 정상적인 개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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