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농특산물, 춘천 남이섬서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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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농특산물, 춘천 남이섬서 通했다

하동군, '남이섬 하동의 날' 농특산물 6300만원 판매

  • 승인 2019-10-21 14:14
  • 배병일 기자배병일 기자
남이섬 하동의 날1
경남 하동군은 지난 18∼20일 사흘간 남이섬 산딸나무길 일원에서 '2019 하동의 날' 행사기간 상설 운영된 녹차 시음회, 재첩국·군밤 시식회, 지리산 공기캔 체험, 푸드마켓, 하동 농·특산물 홍보·판매부스 등 먹거리와 살거리도 풍성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웠다.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 '하동의 날' 행사에서 명품 하동 농·특산물 판매와 함께 섬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프스 하동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 18∼20일 사흘간 남이섬 산딸나무길 일원에서 '2019 하동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남이섬 하동의 날은 2016년 4월 하동군과 ㈜남이섬이 양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경제교류를 위한 상생협약 체결 이후 그해 10월 첫 행사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신재범 의장 및 군의원, 왕의 차 진상행렬단, 하동차봉사단, 문화예술 공연단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하나로 가득 찬 남이섬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날'을 테마로 한 하동의 날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살거리를 선보여 단풍시즌을 맞아 섬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프스 하동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먼저 행사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남이섬 일원에서 하동의 날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고, 왕의 차 진상행렬단 150여명이 과거 임금에게 명품 하동녹차를 진상하던 왕의 차 진상행렬을 재연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왕의 차 진상행렬은 섬을 찾은 관광객의 약 70%가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영어버전으로 진상행렬의 의미를 소개하고, 다양한 행렬기와 현수막 등도 한글과 영문을 혼용해 외국 관광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행사 기간 하동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신명나는 풍물공연과 외국인들에게 생소한 쌍줄타기 특별공연, 큰들 문화센터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녹차의 우수성과 2022년 세계차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궁중무용단의 퍼포먼스, '하동의 가을'을 연출한 허수아비 전시, 하동 관광 사진전 등 볼거리도 많아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기간 상설 운영된 녹차 시음회, 재첩국·군밤 시식회, 지리산 공기캔 체험, 푸드마켓, 하동 농·특산물 홍보·판매부스 등 먹거리와 살거리도 풍성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웠다.

특히 농·특산물 홍보·판매부스에서는 18개 업체가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가공된 차류·재첩국·배·감말랭이·장류·엑기스류·건나물·김부각·녹차화장품 등 100여 품목의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여 63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들 농·특산물 가운데 재첩, 새싹삼, 청국장, 고추장, 간장, 숯불유과, 약도라지차, 깐밤, 쥐포, 쑥떡 등은 가져간 물량이 완판됐고, 곶감말랭이, 배 말랭이, 녹차크리스피롤, 김부각, 생강분말, 더덕청 등도 불티나게 팔렸다.

재첩국과 장류의 경우 택배 주문이 이어졌으며,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공기캔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행사기간 남이섬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대만·홍콩·동남아 등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 우수한 하동 농·특산물과 알프스 하동의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효과도 톡톡히 봤다.

군 관계자는 "단풍시즌은 맞아 남이섬을 찾은 많은 관광객이 하동의 날 행사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농·특산물 판촉은 물론 국내·외에 하동의 관광명소와 문화예술, 2022년 세계차엑스포 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동=배병일 기자 334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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