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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쌀국수부터 중국 마라탕까지 한국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동남아 음식들이 트렌드를 선도하며 이제는 일상에서 흔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음식이 됐다. 색다른 세계의 음식을 즐기는 요즘의 식사 문화가 일상까지 자리 잡은 것.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세계 음식점이 등장하는 등 세계의 음식문화를 접할 기회가 늘어가고 있다.
외식업계는 다양한 세계 음식 중에도 마라에 이은 다음 음식 열풍의 주인공은 딤섬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동남아를 다녀온 여행객이 늘며 그때 경험한 딤섬의 맛을 다시 찾는 사람들로 인해 입소문을 탄 것이다. 남녀노소 호불호 없는 맛과 다양한 종류로 홍콩, 대만을 넘어 최근 한반도에도 딤섬 열풍이 불며 20대는 물론 입맛이 까다로운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았다.
홍콩의 대표 요리인 딤섬은 '마음의 점'이라는 뜻으로 한자로 직역하면 '점심'을 뜻한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종류도 많기 때문에 조리법, 안에 들어가는 재료, 유형에 따라 3,000여여 개 넘는 종류를 가지고 있다. 모양과 맛에 있어 예술 요리의 극치로 칭송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름의 뜻과 같이 브런치나 점심때 가볍게 먹기 딱 좋은 음식이며 가볍게 먹기 좋아 잠은 오지 않고 배는 고플 때에 간단한 야식으로도 딱 좋다.
딤섬의 다양한 종류 중에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딤섬은 '하가우'다. 투명한 딤섬피 안에 새우를 넣은 딤섬으로 한복의 곱고 섬세한 치마 주름 같은 아름다운 모양이 특징이다.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새우를 주 재료로 하여 다가오는 연말 홈 파티에도 선보이기 딱 좋다.
이러한 딤섬 열풍에 힘입어 고급 레스토랑 외에도 딤섬을 맛볼 수 있는 전문점이 속속들이 늘어나고 있다. 딤섬 전문점은 20~30대와 중장년층의 모임 장소로도 사랑을 받으며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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