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남은 절차·역할]기본계획 올 연말까지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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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남은 절차·역할]기본계획 올 연말까지 수립

  • 승인 2011-05-16 18:02
  • 신문게재 2011-05-17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단군이래 과학기술계 최대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대전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후 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실제 과학벨트 기반조성을 위한 '과학벨트 기본계획'을 수립·확정하고 2012년부터 부지 상황에 맞게 착공을 실시할 예정이다.

▲과학벨트 완공까지 남은 절차는=과학벨트의 거점지구가 확정되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과학벨트위원회)는 기반조성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기본계획에는 구체적인 거점·기능지구 위치 및 면적, 기초과학연구원 설립·운영, 중이온가속기 설계, 비즈니스 환경 및 국제적 생활환경 조성 등과 관련된 세부 사항이 포함된다.

기초과학연구원은 2012년 말부터 운영한다. 연구원 소속 연구단 수는 50개로 총 연구원은 연구인력 2500명을 포함 최대 3000명이고 연간 예산도 최대 6500억원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중이온가속기도 이미 개별적으로 기초 개념설계가 완성돼 있어 2012년까지는 모든 설계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이온가속기 건설에는 6년 동안 약 4600억원이 투입돼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중이온가속기는 연간 500억원의 운영비가 예상된다.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의 설계 및 운영과 함께 연구원 건설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벨트 어떤 역할 하나=과학벨트는 기초과학을 획기적으로 진흥시키고 기초과학의 연구 성과가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조성되면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등 대형연구시설이 들어서 세계적 수준의 과학단지를 조성하게 되고 수준 높은 교육시설 등을 갖출 것이다. 거점지구의 조성과 함께 거점지구를 중심으로 주변에 기능지구가 조성된다.

기능지구에서는 연구, 비즈니스 금융, 산업 등으로 특화된 인근도시와 상호 인력을 교류하고 기초연구성과를 공동 활용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기능지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기초과학연구원에서 나오는 연구결과를 산업적으로 응용 연구하는 것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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