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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연산은 감옥에 갇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홍길동(윤균상) 앞에서 "인간은 뼈속까지 사악한 존재"라며 "그 인간을 다스릴 땐, 폭력만이 유일한 길이라 믿는 정치인"이라고 독백했다.
연산은 "사람들은 내가 어린시절 어미를 잃고 정을 받지 못해 그런 것이라 쑥덕거리겠지만, 그래 물론 내 어미야 가엾지, 허나 꼭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며 "난 오래전부터 인간은 폭력을 써야 다스려지는 존재라는 것을 깨우쳤을 뿐"이라고 섬뜩한 대사를 내뱉었다.
연산은 그러면서 "이천년전 공자나 맹자따위가 지껄인 말로 나라를 다스리겠다는 이 나라 선비들이 무척이나 우수웠었다"며 자신이 어떻게 나라를 다스리는지 지켜보라고 했다.
한편, 길동은 곧 의식을 찾았으나 곰과 범을 가둬놓고 사냥을 하던 우리에 갇혀 연산이 쏜 화살을 피했고, 장녹수(이하늬)는 이 모습을 보며 터져나오는 울음을 꾹 참아냈다.
또, 손으로 밥을 먹는 길동에게 "목숨을 부지하고 잘 버티기만 하면 내 언젠가 나갈 수 있게 해주겠다"며 "우리는 이제 서로 모르는 사람이네"라고 말하면서 애써 정을 떼려고 했다. 뉴미디어부 김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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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부 김종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