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선사하는 ‘명대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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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선사하는 ‘명대사 공개’

  • 승인 2019-01-15 10:49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말모이 1-1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대사 BEST 4를 공개했다.

  

1. 아부지, 근데 나 이제 김순희 아니고 가네야마래요. 나는 김순희 좋은데

 

먼저, ‘판수’가 감옥소에 간 사이 태어나 이제 일곱 살이 된 딸 ‘순희’(박예나)는 감옥소에 들락날락 거리는 아버지 통에 오빠에게 꼭 붙어 다니는데 익숙하다. 하지만 그런 아빠도 좋아하고, 호떡을 잘 사주는 ‘정환’도 좋아하는 순수함을 지녔다. ‘말모이’가 뭔지도 왜 우리말을 지켜야 하는지도 모르지만, “나 이제 김순희 아니고 가네야마래요. 나는 김순희 좋은데”라고 말하는 ‘순희’를 통해 가슴 아픈 일제강점기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2. 내가 그 베개가 없으면 잠을 못 자요

 

아들 ‘덕진’(조현도)의 밀린 월사금을 갚기 위해 ‘춘삼’(이성욱), ‘봉두’(조현철)와 함께 역사 안 사람들의 가방을 훔치려고 계획하는 ‘판수’. 언뜻 봐도 세련돼 보이는 양복 차림으로 고급 가방을 들고 있는 ‘정환’을 보고 기회다 싶어 가방을 훔쳐 달아난다. ‘정환’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발작 연기를 시작하는 ‘봉두’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가방을 안고 달려가는 ‘판수’, 그를 발견하게 된 ‘정환’ 두 사람의 쫓고 쫓기는 질주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내 ‘판수’를 덮친 ‘정환’은 가방을 내놓으라고 하지만 가방은 이미 ‘춘삼’의 가짜 보따리와 바뀌고 난 후, 보따리를 빼앗아 베개임을 확인한 ‘정환’에게 “내가 그 베개가 없으면 잠을 못 자요 통!”이라고 말하는 ‘판수’의 뻔뻔한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낸다.

 

3. 후려치다는 위에서 아래로, 말로 해서 될 놈이면은 후우려치지도 않았지

 

조선어학회의 큰 어른 ‘조갑윤’(김홍파)이 조선어학회 회원들에게 심부름꾼으로 감옥소에서 생명의 은인이 되어주었던 ‘판수’를 소개하지만 ‘정환’은 소매치기에 전과도 여러 번인 ‘판수’가 못마땅하다. 하지만 맛깔나는 ‘판수’의 말솜씨에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모두 빠져들게 되고, 그를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받아들인다. 특히 우리말을 모으며 궁금했던 단어들의 차이를 물어보는 ‘자영’(김선영)에게 “후려치다는 위에서 아래로, 휘갈기다는 요게 이렇게”라며 ‘후려치다’와 ‘휘갈기다’의 차이를 온몸을 사용해 행동으로 정확하게 표현해냈고, “그걸 말로 한 번 풀어보세요”라는 ‘자영’의 말에 “말로 해서 될 놈이면은 후우려치지도 않았지!”라는 대사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4. 한 사람의 열 발자국보다 열 네놈의 한 발자국이 더 낫지 않겠어 

 

아들의 월사금을 갚기 위해 조선어학회 심부름꾼으로 취직, 돈도 안 되는 말을 왜 목숨 걸고 모으나 했으나 사십 평생 처음으로 ‘가나다라’를 배우게 된 ‘판수’는 조선어학회 동지들을 도와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데 힘쓴다. 사투리 수집에 난항을 겪고 있는 조선회학회 회원들 앞에 ‘판수’는 감옥소 동기들을 데리고 황야를 걸어오는 총잡이처럼 위풍당당하게 나타난다. 그는 “한 사람의 열 발자국보다 열 네놈의 한 발자국이 더 낫지 않겠어”라는 대사로 조선어학회 회원들, 나이와 성별, 지식 유무를 떠나 조선인이기에 ‘말모이’에 마음을 모았던 이들의 진심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유해진과 윤계상의 만남,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 속에 그려낼 영화 '말모이'는 1월 9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한편, 영화 '말모이'는 1월 9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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